먹튀검증소 스포츠뉴스 퍼거슨의 오른팔, "포그바? 월드클래스 아냐 더 노력해야 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오른팔로 일했던 르네 뮬레스틴 코치가 폴 포그바(27)를 비판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7라운드에서 아스널에 0-1로 패했다. 이로써 맨유는 승점 7점으로 15위에 머물렀다.

팽팽한 경기의 균형은 후반 중반에 깨졌다. 후반 24분 베예린이 맨유의 좌측면을 침투하는 과정에서 포그바에게 걸려 넘어지면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오바메양은 침착하게 골망을 흔들었다. 이 골은 결국 결승골이 됐고, 맨유는 시즌 초반 힘겨운 순위 경쟁을 이어가게 됐다.

이날 포그바는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베예린을 저지하는 과정에서 뻗은 발은 공이 아닌 베예린의 다리를 걸었다. 올 시즌 EPL 6경기에 출전하며 주전으로 활약 중인 포그바는 여전히 경기력이 아쉽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중요한 경기의 흐름을 좌우할 치명적인 실수를 저지르고 말았다.

포그바는 경기 후 영국 ‘BBC’와 인터뷰에서 “그런 식으로 페널티킥을 내주는 일은 있어서는 안 된다. 그냥 베예린이 크로스를 올리지 못하도록 막아서기만 했어야 했다. 아마 내가 먼 거리를 뛰어오느라 숨이 찼고, 그러면서 나도 모르게 그런 것 같다. 바보 같은 실수였다”고 실수를 인정했다.

하지만 포그바를 향한 비판은 이어졌고 퍼거슨 감독 체제의 맨유에서 6년 동안 일했던 뮬레스틴 코치 역시 부정적인 견해를 전했다. 뮬레스틴 코치는 유투브 채널 ‘스타디움 아스트로’와 인터뷰에서 “포그바는 최선을 다하지 않는다. 그리고 너무 느리다”고 언급했다.

이어 뮬레스틴 코치는 “포그바는 분명히 재능 있는 선수다. 많은 사람들은 그에게 월드클래스 선수라고 이야기 한다. 하지만 난 월드클래스라는 표현을 쉽게 쓰지 않는다. 그리고 내 생각엔 포그바는 그 정도의 칭찬을 받을 가치가 없다. 그는 더 노력해야 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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