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검증소 스포츠뉴스 체흐가 경쟁자?...멘디 "날 영입해준 건 고맙지만 출전은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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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두아르도 멘디는 '첼시 레전드' 페트르 체흐가 선수로 복귀하지 않기를 원했다.

체흐는 첼시가 21일(이하 한국시간) 발표한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EPL) 선수 25인 명단에 포함됐다. 이미 아스널에서 은퇴를 선언하고 행정가로서 일하고 있는 체흐를 선수 명단에 포함시킨 건 코로나19로 인한 변수를 차단하기 위함이었다.

이미 3명이나 골키퍼를 보유한 첼시가 체흐를 선발로 내세울 확률은 떨어지지만 프랭크 램파드 첼시 감독은 가능성을 아예 배제하지는 않았다. 그는 "체흐는 계속 기술고문 이사직을 수행할 것이다. 그러나 정말 우리가 그를 필요로 할 때 경기에 출전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체흐의 선수 명단 포함 소식을 접한 멘디는 24일(한국시간)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와의 인터뷰에서 "체흐가 경기를 뛸 수는 있지만 이미 우리가 경쟁력 있는 골키퍼를 3명이나 데리고 있기 때문에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와 같이 훈련하는 건 너무 기쁘고, 보너스나 다름 없다"고 밝혔다.

사실 체흐는 기술고문 이사로서 멘디 영입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인물이다. 첼시는 골키퍼 역사상 최고 이적료로 영입한 케파 아리사발라가가 부진하면서 새로운 골키퍼가 필요했었고, 체흐는 프랭크 램파드 감독에게 멘디를 추천했다.

이에 멘디는 "체흐가 오랫동안 나를 지켜봤다는 걸 알고 있었다. 체흐가 내 경기력이 마음에 들었다고 말해줘서 좋았다. 이적에 큰 역할을 해준 만큼 그 노력에 보답하는 건 내 몫"이라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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