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검증소 스포츠뉴스 '첼시 출신' 쿠르투아 "베일, 좋은 런던 팀은 아니지만 행운을 빈다"

티보 쿠르투아(28, 레알 마드리드)가 토트넘 홋스퍼로 복귀한 가레스 베일(31)에 농담 섞인 응원을 보냈다.

베일의 복귀가 임박했다. 베일은 최근 1시즌 임대로 토트넘에 합류했다. 과거 토트넘에서 뛰며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한 베일은 2013-14시즌을 앞두고 레알로 이적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잦은 부상에 시달렸고 여러 논란을 야기했다.

결국 레알이 결단을 내렸다. 레알은 베일이 올여름 새로운 구단을 찾을 수 있도록 연봉의 절반을 보조해줄 의사가 있다고 전해졌다. 이에 토트넘이 베일에 관심을 드러냈고 친정팀으로 돌아오게 됐다. 부상으로 곧바로 복귀전을 치르지 못한 베일은 현재 팀 훈련에 합류하며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쿠르투아는 베일에게 행운을 빌어줬다. 쿠르투아는 2018년 첼시를 떠나 레알에 입단하며 베일과 함께 뛰었다. 이적 초기에는 케일러 나바스에게 밀리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주며 레알의 주전 골키퍼 자리를 꿰찼다.

영국 ‘메트로’는 16일 쿠르투아와 스페인 매체 ‘엘 라르게로’와 인터뷰를 인용해 “쿠르투아는 팀 동료였던 베일의 열렬한 팬이라고 밝히며 그의 토트넘 복귀에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또한 토트넘 이적에 대해 농담 섞인 발언을 하기도 했다”고 보도했다.

쿠르투아는 ‘엘 라르게로’를 통해 “베일이 코치진과 대화를 나눈 것들은 다 개인적인 일이다. 그가 무슨 생각을 했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다 각자의 결정이 있는 법이다”며 베일의 이적에 대해 존중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어 쿠르투아는 “나는 베일과 좋은 관계를 유지했다. 비록 그가 좋은 런던 팀에서 뛰는 것이 아니라도 올해 최고의 행운이 가득하길 바란다”며 농담 섞인 응원을 건냈다. 토트넘을 두고 좋은 런던 팀이 아니라고 표현한 쿠르투아는 ‘지역 라이벌’ 첼시에서 뛴 경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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