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검증소 스포츠뉴스 맨시티 수뇌부, 메시 영입 암시? “메시라면 평소와 다른 투자할 수도”

맨체스터 시티의 최고 운영 책임자 오마르 베라다가 내년 여름 리오넬 메시 영입에 나설 수 있다는 걸 암시했다.

지난 여름 최고의 화젯거리는 리오넬 메시의 이적요청이었다. 2021년까지 바르셀로나와 계약되어 있는 메시는 계약 만료 1년이 남은 상황에서 팀을 자유롭게 떠날 수 있다는 조항을 사용하길 원했다. ‘세계 최고의 선수’가 움직일 수 있다는 소식에 언론에서 차기 행선지로 가장 많이 언급된 팀은 맨시티였다. 메시의 주급을 지불할 수 있는 재력과 스승인 펩 과르디올라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실제로 맨시티는 메시 영입을 위한 사전작업을 진행했다고 알려졌지만 적극적으로 나서지는 않았다. 맨시티 수뇌부가 바르셀로나와 관계가 나빠지는 걸 원치 않았기 때문이다. 또한 메시도 사랑하는 구단과 법정에서 볼 수는 없다며 잔류를 선언했고, 이적설은 일단락됐다.

하지만 아직도 2021년 7월 이후 메시의 미래는 모르는 상황이다. 메시가 잔류 선언은 했지만 계약 기간은 이제 1년도 남지 않았다.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결정한다면 메시는 1월부터 자유계약(FA) 선수 자격으로 다른 구단들과 협상을 할 수도 있다. 1월이 다가오면서 메시의 맨시티 이적설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베라다 맨시티 최고 운영 책임자는 9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메시는 놀라운 재능을 가진 선수다. 어떤 구단으로 가든 경기장 안팎에서 곧바로 엄청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세상에서 제일 잘하는 선수다. 전 세계의 모든 클럽이 메시를 합류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찾아볼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그는 “메시가 맨시티에서 뛰고 싶다는 이야기가 나온 것도 지금까지 우리가 얼마나 잘해왔는지를 간접적으로 증명하는 것이다. 그래도 메시 이적설이 불거진 2주일을 돌이켜보면, 내년 여름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는 모른다. 하지만 메시는 분명 맨시티가 일반적인 경우와 다르게 투자할 수 있는 가 될 수 있다. 우리는 필요할 때 스트라이커에 투자할 수 있는 재정적인 힘과 시스템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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