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검증소 스포츠뉴스 롯데 꺾은 키움, 두산에 완패한 NC 다시 반게임차 추격

키움 히어로즈가 선두 NC 다이노스를 다시 0.5경기 차로 압박했다.

2위 키움은 2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벌인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방문 경기에서 경기 후반 응집력을 뽐내며 8-4로 역전승했다.

NC는 두산 베어스에 4-11로 완패했다.

이정후, 박병호가 나란히 부상으로 빠졌는데도 키움의 방망이는 매서웠다.

2-4로 뒤진 7회초 키움은 김웅빈의 안타, 변상권의 우중월 2루타로 2, 3루 기회를 잡았다.

서건창이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올렸고, 김혜성이 4-4 동점을 이루는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날렸다.

주도권을 회복한 키움은 8회초 1사 2루에서 전병우의 중월 2루타로 전세를 뒤집고, 김웅빈의 우전 안타로 6-4로 점수를 벌렸다.

9회에는 주자를 2루에 두고 김하성이 승리를 예고하는 좌중월 투런 아치를 그렸다.

7번 타자 1루수로 출전한 김웅빈이 홈런 1개 포함 4타수 3안타에 타점과 득점 2개씩을 수확하며 승리에 앞장섰다.

조상우는 9회말 2사 2, 3루에 등판해 이대호를 유격수 땅볼로 요리하고 시즌 24세이브째를 거둬들여 이 부문 선두를 질주했다.

7회 이후 등판한 롯데 최준용, 구승민, 이인복은 2점씩 허용하고 고개를 숙였다.

두산은 창원 방문 경기에서 '웅담포' 4방 등 안타 18개를 몰아쳐 낙승했다.

2회 허경민, 3회 김재환이 차례로 솔로 아치를 그렸고, 3회에는 김재호가 스리런 홈런을 터뜨렸다.

4회 박건우가 다시 솔로포를 날리는 등 두산은 4회까지 8점을 따내 손쉽게 승리를 거뒀다.

두산 선발 유희관은 7이닝 동안 2실점으로 호투해 시즌 8승(7패)째를 안았다.

3위 LG 트윈스는 서울 잠실구장에서 kt wiz를 연장 11회 접전 끝에 6-5로 물리치고 3연승을 질주했다.

LG는 kt 선발 투수 소형준에게 막혔다가 1-5로 끌려가던 7회말 2루타 2개 포함 연속 4안타로 3점을 만회했다.

이어 8회말 홍창기의 볼넷으로 얻은 2사 3루에서 해결사 김현수의 좌중간 2루타로 5-5 동점을 이뤘다.

LG는 9회말 1사 만루, 연장 10회말 무사 만루 두 번의 끝내기 찬스를 놓쳤으나 연장 11회말에 찾아온 1사 1, 3루의 세 번째 기회는 잡았다.

장준원이 중견수 쪽으로 희생플라이를 날려 3루에 있던 정주현을 홈에 불러들이고 마침표를 찍었다.

KIA 타이거즈는 인천 원정에서 SK 와이번스를 11-8로 따돌렸다.

KIA는 롯데를 7위로 밀어내고 6위로 뛰어올랐다. KIA와 1.5경기 차로 앞선 5위 kt는 29∼30일 광주에서 격돌한다.

KIA 선발 양현종은 6이닝을 1실점(비자책점)으로 버텨 시즌 9승째와 함께 통산 145승째를 수확했다.

현역 최다승 투수인 양현종은 1승만 보태면 '국보급 투수' 선동열 전 야구대표팀 감독과 통산 승수에서 공동 4위로 어깨를 나란히 한다.

KIA는 최형우(1점), 프레스턴 터커·나지완(이상 2점), 김호령(3점)의 홈런 4방으로 8점을 뽑아 낙승을 앞뒀으나 불펜 난조로 8회에만 7점을 헌납해 석 점 차로 쫓겼다.

9회 등판한 전상현이 4경기 연속 실점의 부진에서 벗어나 SK 타선을 무득점으로 묶고 세이브를 챙겼다.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는 3회초에 내린 비로 노게임이 됐다.

이 경기는 10월 17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더블헤더로 재편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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