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 지네딘 지단 감독이 오리무중인 잔류 여부에 입을 열었다. 

지단 감독은 지난 30일(현지시간) 스페인 매체 ‘아스’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레알에 잔류하기를 원한다. 바꾸지도 않았다. 나는 여기서 일을 좋아한다”라고 결별설에 확실히 선을 그었다.

레알은 전반기 극심한 부진으로 지단 감독의 입지가 흔들렸다. 그러나 새해 들어 팀이 안정감을 찾았고, UCL 8강 진출에 성공하면서 지단 2020년까지 연장하려는 움직임이 있었다. 시즌 종료 이전 지단 감독과 계약 연장설이 돌았지만, 공식발표는 없는 상황이다.

더구나 당사자인 지단 감독이 답을 하지 않으면서 결별설까지 나올 만 했다. 모든 건 올 시즌 종료 후 결정될 흐름이다.

올 시즌 리그와 코파 델 레이(국왕컵) 우승은 물 건너 갔지만, UEFA 챔피언스리그(UCL)는 여전히 유효하다. 올 시즌 UCL 3연패를 이룬다면 재계약 확정은 급물살을 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