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검증소 스포츠뉴스 "왜 바르사-나폴리전은 바르셀로나에서 치르나?" 나폴리 회장 의문 제기

나폴리SSC의 회장 디 라우렌티스가 팀이 바르셀로나에서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을 치러야 하는 것에 의문을 제기했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지난 6월(한국시간) 이번 시즌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챔피언스리그 진행 계획을 변경했다. 1, 2차전 형식으로 진행하던 토너먼트를 8강전부터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단판 승부로 진행한다. 아직 16강 2차전이 남은 팀들은 대회를 어디서 치를지 정하지 않았다. 

이에 나폴리 회장이 직접 불만을 표시했다. 디 라우렌티스는 31일 '스포르트'를 통해 "UEFA에 여러 번 전화했지만 당황스러웠다. 스페인에서 일어나는 코로나 사태에 대해 들었지만 그들은 신경쓰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 어디서 경기를 치르는지 결정하는데 왜 이렇게 오래 걸리나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마치 학교같다. UEFA의 그 누구도 어떻게 협상하고, 해결하는지 모른다. 챔피언스리그가 포르투갈에서 열리고 유로파 리그가 독일에서 열리기로 결정됐으면, 우리도 거기서 경기해야 한다. 왜 우리가 문제를 안고 있는 도시로 가야 하는지 이해하지 못하겠다"고 비판했다. 

나폴리는 현재 바르셀로나와 챔피언스리그 1차전만 치른 상황이다. 1차전 결과는 1-1로 끝났고, 2차전에서 8강 진출을 걸고 싸운다. 오는 8월 9일 16강 2차전이 열릴 계획이고 일단 장소는 캄프 누에서 그대로 열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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