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검증소 스포츠뉴스 첼시 폭풍영입 ‘숨은 공신‘ 뤼디거, “하베르츠도? 기다려봐”

독일 출신 수비수 안토니오 뤼디거(27, 첼시)가 독일 공격수들을 첼시로 부르는 듯하다.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가장 활발한 구단은 첼시다. 첼시는 지난 2년간 영입 정지 징계를 받았다. 강제로 돈을 아낄 수밖에 없었던 첼시는 징계가 풀리자 하킴 지예흐(27, 네덜란드), 티모 베르너(24, 독일)를 영입했다. 둘 모두 공격자원이다.

그중 베르너가 첼시로 온 배경에는 독일 대표팀 동료 뤼디거의 역할이 컸다. 영국 ‘풋볼 런던’은 “뤼디거의 존재는 베르너가 첼시 이적을 결정하는 데 중요하게 작용했다”고 묘사했다. ‘인싸’ 성향의 뤼디거가 독일 선수들과 물밑접촉을 했다고 분석한 것이다.

여기에 카이 하베르츠(21, 독일) 영입설까지 제기됐다. 하베르츠는 레버쿠젠 유스팀에서 성장해 2016년 프로 무대에 입성한 공격수다.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모든 경기(34경기)에 출전해 17골 3도움을 올렸다. 올 시즌에는 리그 30경기에서 12골 6도움을 기록했다.

일찍이 빅클럽들의 러브콜이 쇄도했다. 레알 마드리드, 바이에른 뮌헨, 리버풀, 첼시 등이 공개적으로 하베르츠에게 관심을 드러냈다. 그중 첼시가 가장 유력한 행선지로 거론된다. 구체적인 이적료까지 밝혀졌다.

그러자 또다시 뤼디거에게로 관심이 쏠린다. 뤼디거는 ‘풋볼 런던’을 통해 “하베르츠가 첼시로 온대?”라고 되물으면서 마치 이적설을 처음 듣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내 “하베르츠는 뛰어난 재능을 갖췄다. 게다가 매우 어리다. 시즌도 잘 마무리했다”고 칭찬했다. 끝으로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지 기다려보자”고 암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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