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검증소 스포츠뉴스 무리뉴가 옳았나...맨유 감독 시절 '데 헤아 주급 5억 재계약' 반대 재조명

다비드 데 헤아의 부진이 이어지자 과거 조세 무리뉴 감독의 발언이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당시 무리뉴 감독은 데 헤아의 막대한 주급을 챙겨주는 걸 꺼렸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수문장 데 헤아가 이번 시즌 흔들리고 있다. 20일 새벽 2시(한국시간)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시즌 FA컵 준결승 전에서 선발 출전했지만 치명적인 실수를 범하며 첼시의 공격수 마운트에게 두 번째 골을 헌납했다. 맨유는 이날만 3골을 허용하며 1-3으로 패했고, 결승진출이 좌절됐다. 

이번 시즌 들어 유독 실수가 많아진 데 헤아다. 데 헤아는 지난 12월 왓포드 전에서는 공중볼 처리에 실패하며 선제골을 내줬고, 이어 1월 에버턴 전에서는 킥 미스로 칼버트 르윈에게 골을 헌납했다. 토트넘 전 스티븐 베르바인의 골도 막아내지 못하며 도마에 올랐다. 여기에 이번 FA컵 준결승에서도 실수를 범하며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데 헤아의 연이은 실책에 1년 전 무리뉴 감독이 맨유 감독일 당시 했던 발언이 재조명 받고 있다. 영국 '데일리 스타'에 따르면 무리뉴 감독은 당시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맨유가 데 헤아를 지키기 위해 그정도 금액을 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엄청난 주급의 재계약을 체결하는 것을 반대했다. 

그는 "1, 2년 전에는 모르겠지만 이제는 대부분 이적시장 문이 닫혔다. 레알 마드리드는 티보 쿠르투아를 보유하고 있고, 바르셀로나 역시 마르크 안드레 테어 슈테켄이라는 환상적인 골키퍼가 있다. 파리 생제르맹 역시 케일러 나바스를 가지고 있다"며 "압박을 느끼지 않겠다. 누가 데 헤아를 위해 이정도 돈을 지불하겠나"고 말한 바 있다. 

무리뉴의 말이 맞았을까. 맨유는 데 헤아와 35만 파운드(약 5억 2000만 원)의 주급을 챙겨주며 재계약을 맺었지만 이후 데 헤아는 잦은 실수를 유발하며 팬들의 신뢰를 잃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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