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검증소 스포츠뉴스 PL 첫시즌에 4위권·FA컵 결승… 英저명기자, 램파드 극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부임 첫 시즌 만에 소기의 성과 이상을 달성했다. 현지 저명기자가 프랭크 램파드 첼시 감독이 거둔 성적에 박수를 보냈다.

첼시는 2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잉글랜드 FA컵 4강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의 경기에서 메이슨 마운트, 올리비에 지루의 골 등을 묶어 3-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첼시는 지난 2017-2018시즌 이후 2시즌 만에 FA컵 결승으로 복귀했다. 당시 첼시는 맨유와 결승에서 만나 1-0으로 승리하며 우승컵을 거머쥔 바 있다.

첼시는 이번 시즌 여러 대회에서 호성적을 거뒀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36라운드까지 치른 현재 19승6무11패 승점 63점으로 리그 3위에 올라있다. 4위인 레스터 시티, 5위인 맨유(이상 승점 62점)와 단 1점차밖에 나지 않지만 여전히 챔피언스리그 진출 가능성이 긍정적으로 점쳐진다. 여기에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바이에른 뮌헨(독일)과의 16강 2차전이 남아있고 FA컵에서도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시즌 초반만 해도 첼시를 향하는 시선에는 의문부호가 붙었다. 구단 레전드 출신인 램파드 감독이 부임했지만 프리미어리그 팀을 맡은 것은 처음이기에 불안감이 따랐다. 팀 내 에이스였던 공격수 에덴 아자르가 레알 마드리드로 떠났지만 대체 자원이던 크리스티안 풀리시치는 잦은 부상에 시달렸다. 하지만 램파드 감독은 태미 에이브러햄, 메이슨 마운트, 리스 제임스 등 젊은 선수들을 중심으로 팀을 완전히 개편하며 성적을 일궈내는 데 성공했다.

영국 '미러'의 수석 축구기자 존 크로스는 이날 맨유와의 경기가 끝난 뒤 "첼시에게 있어 대단한 승리다"라며 램파드 감독의 업적을 칭찬했다.

크로스 기자는 "확실히 해두자. 시즌이 시작할 때 첼시가 4위권에서 리그를 끝낼 것이라고 생각한 이들은 극소수에 불과했다"라며 "이제 그들은 FA컵 결승에 진출했고 리그 3위에 올라있다. 프리미어리그 감독직을 처음 맡은 이가 첫 시즌에 달성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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