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자신이 맡았던 팀들의 핵심 측면 수비수들의 공통점을 멀티 플레이로 꼽았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지난 30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최고 측면 수비수인 카일 워커와 전 소속팀 제자였던 필립 람(바이에른 뮌헨), 에릭 아비달(바르셀로나)와 비교했다. 

그는 “워커는 멀티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 워커와 람, 아비달은 중원에서 수비형 미드필더도 가능하다. 아비달과 람은 포지션 변경에 바르게 적응했다. 두 선수는 훌륭했기 때문이다. 워커도 비슷하다”라고 설명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올 시즌 워커를 데려와 이적료 5,000만 파운드(약 731억 원) 투자와 함께 5년 계약을 체결했다. 

공수 모두 활약이 좋고, 영리함을 갖춘 점에서 과르디올라 감독의 마음을 사로 잡았다. 결국, 올 시즌 현재까지 42경기 7도움을 기록하며, 맨시티의 조기 우승 근접에 기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