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검증소 스포츠뉴스 '환상 백힐 어시스트' 벤제마, "좋은 플레이였지만 승리가 더 중요"

환상적인 백힐 패스로 레알 마드리드의 승리를 이끈 카림 벤제마가 겸손한 자세를 보였다.

레알은 29일 오전 5시(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코르네야-엘 프라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시즌 프리메라 리가 3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에스파뇰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레알은 승점 3점을 추가하며 바르셀로나를 승점 2점 차로 따돌리고 선두로 올라섰다.

이날 레알은 벤제마와 에당 아자르, 이스코로 공격진을 꾸렸다. 중원에는 토니 크로스, 카세미루, 발베르데가 섰고, 마르셀루, 라모스, 바란, 카르바할이 포백을 구성했다. 골문은 쿠르투아가 지켰다.

레알은 전반부터 에스파뇰을 압도했지만 골문을 여는 데는 애를 먹었다. 전반 35분 벤제마의 강력한 슈팅이 골키퍼의 슈퍼 세이브에 막혔고, 이어 전반 43분 아자르의 회심의 슈팅도 수비가 헤딩으로 막아냈다.

그러나 벤제마의 센스있는 백힐 한 번이 분위기를 바꿨다. 후반 45분 페널티박스에서 공을 지켜낸 벤제마가 백힐 패스를 시도했고, 카세미루가 수비 방해 없이 골문으로 밀어 넣으며 선제골에 성공했다. 레알은 후반 종료까지 한 골 차 리드를 지켜내며 선두로 등극하는데 성공했다.

경기 후 벤제마는 자신의 어시스트에 대해 “좋은 플레이였다. 그러나 그 뒤의 일들이 더 중요했다. 카세미루가 잘 넣어줬고, 승점 3점이 경기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었다. 매우 만족한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바르셀로나를 제치고 선두에 올라선 것에 대해서는 “바르셀로나를 지켜보고 있지 않다는 말은 하지 않겠다”며 “그들을 보고 있지만 우리 경기에 집중하고 있다. 아직 몇 경기가 남았고, 매 경기가 우리에겐 결승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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