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검증소 스포츠뉴스 “맨유 팬들, 제발 경기장 오지 마세요” 루크 쇼의 신신당부

EPL 재개를 앞둔 루크 쇼(24, 맨유)가 팬들에게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조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는 지난 3월 초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잠정 중단을 선언했다. 그로부터 3달이 지나 6월 중순부터 잔여 일정이 재개된다. 맨유는 오는 20일 오전 4시 1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토트넘 원정 경기를 치른다.

비록 리그는 재개되지만 기존과 다른 형식으로 열린다. 경기장에 관중이 입장할 수 없는 무관중경기로 진행된다. 이 역시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내린 결정이다. 양 팀 선수단은 팬들의 함성소리가 사라진 텅 빈 경기장에서 90분간 긴장감을 유지해야 한다.

맨유는 리그 9경기만을 남겨두고 있다. 그중 홈에서 4번, 원정에서 5번 경기를 치르면 2019-20시즌 EPL이 종료된다. 현재 승점 45점으로 5위에 자리한 맨유는 승점 3점 차로 4위 첼시를 맹추격 중이다.

쇼는 17일 맨유 구단 홈페이지에 기고한 칼럼을 통해 “홈팬들이 너무 그리울 것 같다. 원정 팬 없는 원정 경기도 마찬가지”라면서 “그렇게 큰 올드 트래포드가 고요하게 비어있을 걸 생각하니 너무 이상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팬들이 각자 집에서 맨유를 응원해주길 바란다. (비록 만날 수 없더라도) 우리가 당신들을 자랑스럽게 해주겠다. 경기장에서 다시 만날 날이 너무 멀지 않을 것이다. 그때는 다 함께 예전 분위기를 만들어보자”고 자택 응원을 독려했다.

또한 쇼는 “물론 경기장에 아무도 오지 않을 것이라 확신한다. 그럼에도 여러분 모두가 안전하게 집에서 축구를 관람하도록 강조하고 싶다. 부디 자택에서 우리를 응원해주길 바란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할수록 다시 만날 날이 가까워질 것”이라며 자택 응원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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