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검증소 스포츠뉴스 어시스트 이어 페널티킥 유도까지, 펄펄 나는 백승호

백승호가 지난 한주 동안 좋은 활약을 펼쳤다. 

어시스트를 기록한 데 이어 페널티킥까지 유도하며 물오른 기량을 선보였다.

백승호는 30일 열린 퓌르트와의 리그 29라운드 홈경기에 후반 12분 교체투입 돼 40분 남짓 그라운드를 누볐다. 백승호는 후반 15분, 페널티킥을 유도했지만 키커로 나선 플라테가 실축해 아쉬움을 삼켰다.

페널티킥 실축으로 인해 다름슈타트는 2-0으로 달아날 기회를 놓쳤다. 후반 막판 실점하며 결국 1-1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다 잡았던 승리가 무승부로 바뀐 것은 아쉬웠지만 다름슈타트는 지난 1주일 동안 3경기를 펼쳐 2승 1무를 거두는 호성적을 기록했다.

팀의 상승세와 함께 백승호의 기량도 빛났다. 백승호는 지난 27일, 아우에와의 원정경기에서 후반 36분, 정확한 패스로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그리고 이날 교체투입된지 3분 만에 페널티킥을 유도하는 맹활약을 펼쳤다.

이번 시즌 다름슈타트 유니폼을 입은 백승호는 감독의 신임을 듬뿍 받고 있다. 리그 23경기를 소화했다. 주로 4-2-3-1 포메이션에서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전했지만 최근에는 2선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서고 있다. 

한 칸 전진된 포지션에서 백승호는 더 나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백승호는 대동초 시절을 비롯해 바르셀로나를 거치며 쉐도우 스트라이커 및 2선 공격수로 활약했다. 어렸을 때 체득한 공격 본능이 발휘되고 있는 것이다.

실제 지난 2월, 드레스덴을 상대로 데뷔골을 터트릴 때도 백승호는 2선에 배치됐었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전할 경우 수비에 집중하느라 공격 가담에 쉽사리 나설 수 없었다. 페널티 박스에 접근하는 빈도가 낮다보니 자연스럽게 공에 관여하는 시간도 적어졌다.

하지만 몸에 맞는 옷을 입으며 백승호는 펄펄 날고 있다. 현재 다름슈타트는 승점 43점으로 5위에 올라있다. 승격권 2위 슈투트가르트와의 승점 차는 5점이다. 지금과 같은 기세라면 순위 역전에 도전해볼만 하고, 백승호의 활약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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