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검증소 스포츠뉴스 EPL, 6월 12일 또는 19일 재개 첫 경기는 ‘무리뉴 더비’

코로나19 바이러스 여파로 시즌이 중단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가 6월 12일 또는 19일에 재개되는 것이 유력해졌다. 

첫 경기 매치업도 흥미롭다.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영국 ‘데일리 메일’은 EPL 재개 첫 경기가 무리뉴 더비로 열릴 것이 유력하다고 전했다.

EPL은 지난 3월 13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리그 중단을 선언했다. 당초 리그 재개 일을 4월 3일로 잡았지만 상황이 나아지지 않았고, 결국 리그를 무기한 중단한 상태다. 사무국과 구단 관계자들이 만나 연일 회의를 열어 향후 대책을 논의하고 있고, 6월 재개를 목표로 설정했다.

리그 재개에 청신호가 켜졌다. 영국 정부도 6월 중 리그 재개를 허용하는 분위기이기 때문이다. 최근 올리버 다우든 영국 문화부장관은 중단된 EPL을 오는 6월에 재개하는데 큰 틀에서 합의했다고 밝혔다. 점진적인 추진이라는 조건을 달긴 했지만 리그 재개는 큰 문제가 없어 보인다. 

이런 상황에서 영국 ‘데일리 메일’은 “프리미어리그 수뇌부는 6월 12일 또는 16일 재개를 목표로 하고 있고, 무관중 경기로 재개된다.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첫 경기는 맨유와 토트넘 경기가 유력하다”고 전했다.

흥미로운 매치업이다. 특히 토트넘을 이끌고 있는 주제 무리뉴 감독은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지휘봉을 잡았었기 때문에 치열한 싸움이 예고되고 있다. 여기에 국내 팬들에게는 손흥민과 맨유가 만난다는 점에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손흥민도 이날 경기에서 출전할 가능성이 크다. 손흥민은 지난 2월 말 오른팔 골절상을 입으며 수술을 받았지만 리그 일정이 연기되면서 시간을 벌었다. 코로나19로 중단이 길어진 상황에서 3주간 기초 군사훈련도 마친 뒤 토트넘으로 복귀하게 됐고, 자가 격리만 마치면 출전에 문제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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