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검증소 스포츠뉴스 '격리→자취생활' 발로텔리, "내 요리, 3일 동안 박스 먹는 줄"

마리오 발로텔리가 격리 생활의 어려움에 대해서 토로했다. 가장 힘들었던 부분은 역시 식사였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유럽 축구가 중단됐다. 세리에A가 가장 먼저 리그 중단을 선언했고, 이후 스페인, 독일, 영국 등 다른 국가들도 뒤를 이었다. 다행히도 지금은 리그 재개를 놓고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고, 선수들도 소속팀에서 훈련을 시작했다.

중단 사태는 선수들에게도 생소한 일이었다. 훈련장 대신 집에서 하루를 보냈고, 구단에서 정해준 식단이 아닌 본인이 직접 요리를 해야 했다. 축구 스타들은 자신들의 특별한 일상을 SNS를 통해서 공개하기도 했다.

세리에A 브레시아에서 뛰고 있는 발로텔리도 격리 생활의 어려움을 전했다. 발로텔리는 '인스타그램 라이브'에서 팀 동료인 알레산드르 마트리와 대화에서 "지금 나에게 공을 패스하면 첫 터치로 공을 잡아놓을 수 없다. 공을 만진 지 두 달이 지났다. 지난 몇 주 동안은 완전히 혼자 있었고, 미칠 지경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딸은 나폴리에, 아들은 취리히에 있다. 어머니는 연세 때문에 보호 받아야 했고, 형제들은 가족들과 함께 격리됐다. 나는 남겨졌고, 꽤 힘든 시간이었다"고 덧붙였다.

가장 힘들었던 부분은 직접 요리를 해야하는 것이었다. 발로텔리는 "한 사흘 간은 박스를 먹었던 거 같다. 나는 요리 할 줄 모른다. 다행히도, 이후 음식을 배달 받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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