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검증소 스포츠뉴스 '드리블러' 호날두가 최고의 골잡이가 된 특별한 비결은?

지구상 최고의 선수로 10년간 리오넬 메시와 함께 정상의 자리를 지켰던 크리스티아노 호날두, 하지만 맨유 시절 코치진들의 노력이 없었다면 그는 최고가 되지 못했을 것이라는 전 맨유 동료의 증언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미드필더 출신인 대런 플레처는 스페인의 아스와의 인터뷰에서 이적 초기 호날두와 있었던 일화에 대해 이야기했다. 지금은 세계 최고의 골잡이로 알려진 호날두지만, 2003년 포르투갈의 스포르팅 리스본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했을 때만 해도 다양한 발재간을 구사하는 드리블을 구사하는 플레이스타일을 가졌다.

하지만, 이러한 스타일이 거친 프리미어리그에서는 별 도움이 되지 않을 것으로 판단한 맨유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과 월터 스미스 코치는 호날두를 위한 묘안을 생각해냈다. 바로 훈련에서 호날두의 플레이스타일을 변하도록 만드는 것이었다. 퍼거슨 감독과 스미스 코치는 호날두에게 자극을 주면 곧바로 피드백이 온다는 것을 알고 있었으며 본격적으로 자극 프로그램을 실행했다.

먼저 스미스 코치는 일찌감치 호날두의 스타일을 간파하고 볼을 너무 갖지 말고, 단순하게 골을 노릴 것을 요구했다. 그것을 위해 스미스 코치는 트레이닝의 연습경기 중에 아무리 상대가 거친 태클을 해도 파울 휘슬을 불지 않았다. 플레처는 "그는 훈련에서 휘슬을 불지 않기로 결정했다.나는 그것이 호날두를 위한 것임을 알았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플레처는 이어서 "크리스티아노는 훈련때마다 드리블을 자주해서 상대방에게 파울을 얻어내고 웃으며 공을 줍는다. 때문에 윌터는 연습에서 호날두에게 파울을 불지 않기로 했다."라고 덧붙였다. 효과는 바로 나타났다. 호날두가 반응을 보인 것이었다. 플래처는 "호날두가 그 훈련이 있던 2주 동안 머리가 이상한 것 같이 보였다. 나에게 "이 스코틀랜드 사람이 누구지? 이게 뭐야?"라고 하더라."라고 분노했던 당시의 호날두에 대해 설명했다.

순간적으로는 화가났지만, 호날두는 코칭스태프의 의도를 알고 스타일을 바꾸려 노력했다. 플래처는 "솔직히 크리스티아누가 파울을 못 얻어낸다는 것을 알고 공을 유지할 의미가 없다는 것을 이해함으로써 곧바로 공을 터치하고 달리게 된 것에 놀랐다.그 결과 골을 더 많이 넣을 수 있는 위치에 도달했고 더 많은 골을 넣게 됐다."라고 결과적으로는 성공적이었던 자극요법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서 "그가 매우 화가 났던 것을 기억하고 있다. 하지만 바로 자신의 위치를 받아들여 원터치, 투터치 플레이를 하게 되고, 공이 없어도 더 뛰게 되었다.그럼으로써 그는 더 많은 골을 넣을 수 있게 되었다. 그는 크리스티아누의 머릿속에서 뭔가를 클릭시켜 아, 드리블도 좋지만 내 체력에서 공을 빨리 움직여서 달리면 더 효과적이구나라고 깨우치게 만들었다. 훌륭한 지도자다."라고 호날두의 잠재력을 끌어낸 스미스 코치를 칭찬했다.

자신의 단점을 극복하고 세계 최고가 된 크리스티아노 호날두, 그 속에는 호날두가 더욱 세계적인 선수가 되기를 원했던 맨유 코치진들의 특별한 자극요법이 숨어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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