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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튀검증소 스포츠뉴스 바르사, 쿠티뉴에게 가격표 부착 ‘1억 유로 이하는 안 돼!’

필리페 쿠티뉴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복귀를 노리고 있다. 

그러나 바르셀로나는 1억 유로(약 1320억 원) 이하로는 판매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리버풀 소속으로 EPL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한 명으로 올라섰던 쿠티뉴는 지난 2018년 1월 바르셀로나로 이적하며 새 도전에 나섰다. 하지만 바르셀로나 적응은 쉽지 않았고 1년 7개월 만에 바이에른 뮌헨 임대를 택했다. 바이에른에서도 완전영입 가능성이 높지 않은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쿠티뉴는 바르셀로나의 처분 대상으로 꼽히고 있다.

쿠티뉴도 바르셀로나를 떠나 EPL 복귀를 원하고 있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바르셀로나는 쿠티뉴 이적을 통해 현금 확보를 원하고 있고, 쿠티뉴는 구단에 자신이 직접 행선지를 선택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런 상황에서 쿠티뉴는 EPL 복귀를 우선순위로 두고 있고, 첼시, 아스널, 맨시티 이적을 선호하고 있다. 그러나 맨시티는 관심을 보이지 않았고, 쿠티뉴는 맨유 이적은 원하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유력한 행선지는 첼시다. 첼시는 다음 시즌 윌리안, 페드로 등 측면 자원과 이별을 준비 중이며 쿠티뉴 영입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미러’는 최근 “프랭크 램파드 감독이 쿠티뉴 임대 영입을 원하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바르셀로나 역시 첼시에 쿠티뉴 영입을 제안했다. 최근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첼시가 바르셀로나로부터 쿠티뉴 영입 제안을 받았다. 바르셀로나는 라우타로 마르티네스 영입을 위해 인터밀란에 쿠티뉴를 제시하기도 했다”고 보도했다.

문제는 이적료다. 바르셀로나는 최소 1억 유로의 이적료를 원하고 있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바르셀로나가 쿠티뉴의 이적료로 최소 1억 유로를 원하고 있고, 이 밑으로는 판매하지 않을 것이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첼시는 쿠티뉴의 적정 이적료로 8000만 유로(약 1,065억 원) 정도로 평가하고 있어 이적료 협상에 난항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