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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튀검증소 스포츠뉴스 2년 전 잘츠부르크의 기적, 주인공으로 소환된 황희찬

황희찬이 2년 전 ‘잘츠부르크 기적’의 주인공으로 소환됐다. 당시 잘츠부르크는 라치오와의 유로파리그 8강 2차전에서 1차전 2-4 패배의 뒤집기를 성공했고, 황희찬이 득점포를 가동하며 승리의 주역으로 우뚝 선 바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28일(한국시간) ‘유로파리그 클래식’ 코너를 통해 과거 펼쳐졌던 명경기를 되돌아봤다.

잘츠부르크와 라치오의 2017-18 시즌 유로파리그 8강 2차전 경기가 등장했다. 잘츠부르크는 1차전 원정경기에서 2-4로 패해 4강 진출이 불투명했다. 설상가상으로 안방에서 열린 2차전에서 선제골을 허용해 무려 4골을 넣어야 4강을 넘볼 수 있었다.

하지만 다부르의 동점골을 시작으로 3골이 연달아 터졌다. 후반 27분, 하이다라, 후반 29분, 황희찬, 후반 31분, 라이너가 골맛을 보며 역전에 성공했다. 황희찬은 후반 29분, 절묘하게 수비라인을 허문 뒤 패스를 받아 골로 연결했었다. 경기는 잘츠부르크의 4-1 승리로 마무리됐고, 잘츠부르크는 합산스코어 6-5로 4강 진출에 성공했다.

UEFA는 “247초 만에 3골이 터졌다. 이는 유로파리그 역사상 최단시간 3골”이라 설명했다.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만난 황희찬은 “팀이 지면서 더 큰 동기부여가 됐다. 청소년 대표팀에서 이런 경험이 많았다. 다음 경기를 무조건 이겨야 하는 상황일 때, 그 때의 기억을 잘 살렸다. 그럴 때는 다른 거 생각 안하고 무조건 이겨야하기에 머리를 박아도 이기려고 했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