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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튀검증소 스포츠뉴스 포체티노or알레그리?...'준우승 신화' 키건, 뉴캐슬 사령탑 물망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케빈 키건 감독의 복귀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26일(한국시간) "뉴캐슬이 3억 파운드(약 4,575억원)에 사우디 왕가로 매각이 완료되면 키건 감독을 사령탑으로 세울 계획을 세웠다. 뉴캐슬의 새 주인은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가장 유명한 얼굴을 데려올 것"이라고 보도했다.

뉴캐슬은 현재 사우디 무함마드 빈 살만 알사우드 왕세자가 이끌고 있는 사우디 국부펀드(PIF)와 매각 작업을 진행 중이다. PIF의 자산 규모는 3,200만 파운드(약 488조원)으로 알려져 있으며, 3억 파운드를 들여 뉴캐슬 지분 80%를 매입할 예정이다.

뉴캐슬을 이끌고 있는 스티브 브루스 감독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자리에서 물러날 가능성이 크다. 뉴캐슬은 감독 교체를 통해 빅클럽으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엄청난 자본을 등에 업은 뉴캐슬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홋스퍼 전 감독,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유벤투스 전 감독 등을 고려하고 있다는 보도가 이어졌다.

그러나 정작 사우디 왕가가 가장 선호하는 인물은 키건 감독이었다. 잉글랜드 유일의 발롱도르 2회 수상자인 그는 선수 시절 마지막을 뉴캐슬에서 보낸 바 있다. 이후 지도자로서 변신해 1992년부터 1997년까지 뉴캐슬을 이끌었고, 2008년에도 잠시 뉴캐슬의 지휘봉을 잡았다.

키건 감독은 뉴캐슬의 전성기를 이끈 전설적인 지도자다. 1992년 2부리그에 있던 뉴캐슬을 프리미어리그로 승격시켰으며, 1995/1996시즌에는 뉴캐슬을 2위까지 올려놓았다. 당시 우승팀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82)였는데, 승점 차가 4점 밖에 나지 않을 정도로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뉴캐슬은 클럽의 영웅으로 평가받는 키건 감독을 사령탑에 선임함으로써, 팬들과 괴리감을 좁힌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