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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튀검증소 스포츠뉴스 "케인, 이적하려면 미리 구단에 알려야 해"

영국 현지 전문가는 해리 케인이 떠나기 위해서는 사전에 이적 의사를 구단에 전달해야 하기 때문에 올여름 토트넘 홋스퍼를 떠날 일은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케인은 토트넘의 유스 출신으로 2014-15시즌부터 본격적인 주전 공격수로 활약했다. 지난 6시즌 동안 통산 252경기에 출전해 176골을 터뜨리며 뛰어난 골 감각을 뽐내고 있다. 올시즌 역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20경기에 출전해 11골을 기록 중이다.

하지만 심상치 않은 기류가 감지됐다. 케인은 지난 1월 초 사우샘프턴전에서 부상을 당하며 전력에서 이탈했다. 토트넘은 또 다른 핵심 자원인 손흥민 마저 빠지자 토트넘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최근 6경기에서 1무 5패를 기록하며 챔피언스리그, FA컵에서 모두 탈락했다.

이에 케인이 우승을 위해 팀을 떠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현재 유력한 후보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레알 마드리드가 거론되고 있다. 두 팀 모두 새로운 최전방 스트라이커를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케인은 올여름 토트넘을 떠나지 않을 전망이다.

영국 ‘팀토크’는 22일 “축구 전문가인 딘 존스는 케인이 레비 회장과 이적과 관련된 협정을 맺고 있어 올여름에는 이적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협정은 케인이 팀을 떠나고 싶을 경우 최소 1년 전에 구단에 알려야 한다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존스는 미국 ‘블리처리포트’의 독자를 대상으로 한 질의응답 코너에서 “케인은 EPL 내에서 이적을 원할 경우 1년 더 기다려야 한다. 레비 회장은 케인의 잔류를 원하고 있기 때문에 2억 파운드(약 3,047억 원)의 가격표를 부착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구단들의 재정이 어려운 상황에서 이 정도의 금액을 지불하기는 매우 어려울 것이다”고 언급했다.

이어 존스는 “케인은 토트넘을 떠날 것을 고려하고 있지만 이적을 위해서는 1년 전에 미리 구단에 이적 의사를 알려야 한다. 만약 EPL이 아닌 해외 구단으로 이적한다면 토트넘은 케인을 포기하겠지만 레알이 지금 상황에서 거액의 이적료를 감당하기 어려울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케인은 1년 더 잔류할 것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