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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튀검증소 스포츠뉴스 레비 회장의 이적 자금 제한, 무리뉴 감독은 ‘우려’

‘짠돌이’ 다니엘 레비 회장이 토트넘의 여름 이적 시장 자금에 제한을 걸었다. 

이에 보강을 노리던 주제 무리뉴 감독은 불안함과 우려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영국 언론 ‘더 선’은 13일 “무리뉴 감독을 위한 자금은 없다. 무리뉴 감독은 이번여름 새로운 영입을 위한 이적 자금이 제한될 것에 우려를 하고 있다. 현재 토트넘은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재정적으로 큰 타격을 입었고, 무리뉴 감독은 올 여름 새로운 선수를 위해 돈을 쓸 수 없다는 것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의 상황이 좋지 않다. 새로운 구장 건설로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고, 최근에는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으로 더 큰 타격을 입게 됐다. 여기에 핵심 선수인 해리 케인이 최근 인터뷰를 통해 토트넘에 야망이 없다면 떠날 수도 있다는 뜻을 전했다.

그럼에도 레비 회장은 흔들리지 않고 있다. 오히려 케인을 판매해 이적료를 챙기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고, 최근에는 “지난 4년간 2억 파운드(약 3,120억 원)를 사용했지만 우승과는 거리가 있었다. 옳은 결정을 해야 할 때가 왔다.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하는 것은 재정 부분에 큰 영향이 있을 것이다”라고 밝히며 최근 투자를 감행한 것에 비해 결과물을 얻지 못하는 것에 걱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어 레비 회장은 “토트넘은 주급 면에서도 경쟁력이 있다. 토트넘은 슈퍼스타를 길러내는 곳이다. 사람들은 우리들의 DNA를 이해해야 한다. 철학을 유지하는 것은 중요하다. 윙크스의 활약을 보면 알 수 있다”라며 영입 보다는 성장을 강조했다.

결국 레비 회장은 이번여름 무리뉴 감독에게 많은 이적 자금을 주지 않을 전망이다. 영국 ‘더 선’은 “무리뉴 감독은 팀을 맡을 때 레비 회장으로부터 이적 자금에 제한이 있다는 말을 들었고, 지금은 재정적으로 더 악화됐다. 레비 회장은 이적 시장에서 영입을 시도하지 않을 것이고, 무리뉴 감독도 팀의 어려움을 잘 알고 있다. 무리뉴 감독이 레비 회장에게 큰 이적 자금을 요구할 여지가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