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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튀검증소 스포츠뉴스 '라커룸 생중계 어때?' EPL 선수, 무관중 경기시 팬들 위한 이벤트 제안

사우샘프턴의 미드필더 오리올 로메우(28)가 현재 중단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가 무관중 경기로 재개됐을 경우 팬들을 위한 이벤트를 제안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으로 전세계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영국 역시 이를 피할 수 없었다. 현재 확진자는 9만 명에 육박하고 있으며 1,1000여 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에 EPL을 포함한 축구 리그가 중단됐고 일부 하위 리그는 올시즌 결과를 전면 무효화했다. 현재 EPL은 언제 다시 시작될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로메우가 무관중 경기로 시즌이 다시 시작되면 팬들을 위한 특별한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로메우는 바르셀로나 유소년 팀 출신으로 첼시, 발렌시아 등을 거쳐 2015년 사우샘프턴에 합류했다. 수비형 미드필더인 로메우는 입단 후 주전급 자원으로 활약했으며 올시즌 역시 EPL 22경기에 출전했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13일 로메우와 영국 ‘미러’의 인터뷰를 인용해 “로메우는 EPL이 재개되면 선수들의 라커룸에 카메라를 허용하자고 주장했다. 이는 경기가 무관중으로 진행될 경우 팬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이벤트가 될 수 있다. 현재 EPL 사무국은 6월 중 재개해 비공식으로 경기를 진행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고 보도했다.

로메우는 ‘미러’와 인터뷰에서 “국민의 복지가 우선시되어야 하지만 리그가 재개됐으면 좋겠다. 지금 끝내는 것은 너무 불공평하다. 하지만 만약 다시 시작된다면 수많은 팬들이 경기장에 입장할 수 없다는 것도 알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로메우는 “팬들이 없으면 분위기가 살아나지 않고 분위기가 살지 않으면 경기장에서 느낄 수 있는 감정이 적다. 따라서 경기장을 찾지 못하는 팬들을 위해 라커룸에 카메라가 들어올 수 있게 한다면 선수들과 더 가깝게 느낄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