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6, LA갤럭시)에 이어 클라우디오 마르키시오(32, 유벤투스)까지 미국 MLS로 향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마르키시오는 유벤투스를 상징하는 선수다. 2006년 유벤투스에서 성인 무대에 데뷔한 이후, 프랜차이즈 스타로 거듭났다. 엠폴리 임대 시절을 제외하면 유벤투스에서만 활약한 선수다.

특출난 플레이를 펼치지는 않지만 묵묵히 유벤투스의 중원을 잘 담당했다. 유벤투스는 마르키시오의 활약에 힘입어 이탈리아 세리에A 6회 우승과 코파 이탈리아 3회 우승 등을 기록했다. 마르키시오는 이탈리아 대표팀에도 꾸준히 승선했다.

그러나 지난 시즌부터 출전 시간이 급격히 줄어들었다. 잦은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고, 어느덧 주전 경쟁에도 밀리는 처지가 됐다. 이번 시즌에는 5회 선발 출전에 그쳤다. 이제는 마르키시오도 미래를 생각할 수밖에 없는 처지다.

결국 마르키시오의 MLS행까지 제기됐다. 영국 ‘ESPN’은 28일 이탈리아 ‘투토 메르카토’를 인용해 “마르키시오가 유벤투스를 떠난다면 뉴욕 시티로 향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마르키시오는 몇 주 안에 본인의 미래를 유벤투스 측과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브라히모비치에 이어 또 한 명의 스타가 MLS로 향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