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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튀검증소 스포츠뉴스 "랄라나는 좋은 선수 뛸 수 있는 팀 가야 해" 옛 스승의 조언 

과거 사우샘프턴을 이끌었던 나이젤 애킨스 감독이 옛 제자 아담 랄라나(31, 리버풀)에게 조언을 건냈다.

애킨스 감독은 2010년 9월부터 약 3년 동안 사우샘프턴의 감독을 맡았다. 당시 3부 리그에 있던 사우샘프턴 이끌고 2시즌 만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승격에 성공하는 쾌거를 이뤘다. 하지만 2012-13시즌 도중 성적 부진으로 경질되면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에게 지휘봉을 넘겨줬다.  

랄라나는 2014-15시즌을 앞두고 2,500만 파운드의 이적료(약 378억 원)로 사우샘프턴을 떠나 리버풀에 둥지를 틀었다. 입단 첫 시즌에는 주전으로 활약했지만 이후 부상 등 경기력 저하로 서서히 입지를 잃었다. 랄라나는 올 시즌 사실상 전력 외 자원으로 분류됐다. EPL에서 13경기에 출전했지만 이 중 선발은 단 3차례에 불과했다.

이에 랄라나는 정기적인 출전 시간을 보장 받기 위해 이적을 모색하고 있다. 올여름 리버풀과 계약이 만료되면 팀을 떠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토트넘 홋스퍼와 아스널이 랄라나의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과거 리버풀에서 랄라나를 지도한 경험이 있는 브랜든 로저스 감독이 이끄는 레스터 시티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영국 ‘HITC’는 31일 애킨스 감독과 ‘스카이스포츠’의 인터뷰를 인용해 “애킨스 감독은 랄라나가 올시즌이 끝난 뒤 리버풀을 떠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랄라나는 6월 30일 계약이 만료되지만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확산으로 시즌이 중단되면서 리버풀과 1~2주의 단기 계약을 맺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애킨스 감독은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랄라나는 리버풀에서 출전 명단에서 자주 제외됐고 이제는 전력 외 자원에 불과하다. 랄라나는 선수 생활이 오래 남지 않았기 때문에 경기에 뛸 필요가 있다. 그는 정말 좋은 선수다. 다시 정기적으로 경기에 나서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