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검증소 스포츠뉴스 레알, 지난여름 4000억 투자 이적생들은 ‘갈 길’이 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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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가 한숨을 내쉴 수밖에 없다. 지난여름 이적 자금으로 3억 유로(약 4,011억 원)를 썼지만 영입된 선수들의 활약이 미미했다.

 

스페인 ‘마르카’는 27일(한국시간) “레알은 이전 호날두, 카카, 벤제마를 영입하면서 2억 5,400만 유로(약 3,390억 원)를 사용했다. 그리고 지난여름에는 3억 유로를 사용해서 아자르, 요비치 등을 영입했다. 하지만 지불한 금액에 비해 돌아온 것이 너무 부족하다”라고 보도했다.

레알은 2019-20시즌을 앞두고 전력 보강에 열을 올렸다. 유벤투스로 떠난 크리스타아누 호날두의 공백을 메워줄 적임자로 에당 아자르(29)를 점찍었고 1억 유로(약 1,330억 원)를 투자했다. 결과는 실망스러웠다. 잦은 부상으로 시즌 절반가량을 이탈했다. 리그 10경기 출장에 그쳤으며 1골 4도움의 기록을 남겼다.

또한 레알은 오랜 시간 찾았던 카림 벤제마(32)의 대체자가 되어줄 선수로 루카 요비치(22)에게 기대를 걸었다. 거금 7,000만 유로(약 930억 원)를 지불했지만 리그 15경기 2골 1도움에 그쳤다. 5,000만 유로(약 670억 원)의 이적료로 레알의 유니폼을 입은 에데르 밀리탕(22)은 리그 9경기 출장에 그치며 지네딘 지단 감독의 신뢰를 받지 못하고 있다.

이외에도 레알은 호드리구(19)의 영입을 위해 4,000만 유로(약 530억 원)를, 페를랑 멘디(24)를 위해 4,800만 유로(약 640억 원)를 사용했다. 호드리구는 몇몇의 경기에서 번뜩이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아직 더 성장이 필요해 보였고 멘디는 차차 적응함과 동시에 무난한 활약을 펼쳤다.

이어 ‘마르카’는 “아자르의 임팩트는 부족했고 요비치는 실망스러웠다. 밀리탕은 레알이 패배했던 6번의 경기에서 4번 출전했다. 호드리구는 재능을 빛내다가도 비니시우스의 등장에 출전 기회를 부여받지 못했다. 멘디만이 유일한 수확이다”라고 덧붙이며 이적생들의 시즌을 돌아봤다.

물론 아자르를 제외하면 모두 젊은 선수들이다. 이전 소속팀에서 풍부한 잠재력을 선보인 만큼 성장 가능성은 충분하다. 레알이 영입 직후 곧바로 큰 활약을 기대했던 것도 아닐 것이다. 하지만 그들의 영입을 위해 레알이 지불했던 금액을 생각하면 아직도 갈 길이 멀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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