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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튀검증소 스포츠뉴스 맨유, 스몰링 이적 허용 방침 쿨리발리 영입 '전제조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크리스 스몰링(30)의 이적을 허용할 전망이다. 

단, 칼리두 쿨리발리(28)의 영입을 전제 조건으로 내걸었다.

맨유에서 입지를 잃고 AS로마로 임대를 떠난 스몰링이 부활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2010-11시즌부터 맨유에서 활약한 스몰링은 9시즌 동안 총 323경기에 출전했다. 기복 있는 경기력으로 부동의 주전으로 활약하지는 못했지만 맨유에 오랜 시간 헌신한 선수 중 한 명이었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의 신임을 얻지 못하자 스몰링은 2019-20시즌을 앞두고 로마로 임대를 떠났다. 시즌 초반 근육 부상으로 결장했지만 복귀한 후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총 28경기에 나서며 로마의 불안했던 수비진에 안정감을 더했다. 로마의 파울로 폰세카 감독도 스몰링의 활약에 미소를 지었고 완전 이적을 희망한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스몰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자 맨유가 태도를 바꿨다. 처음 스몰링을 임대 보낼 때 완전 이적 시 1,200만 파운드(약 176억 원)를 조건으로 내걸었지만 로마가 영입 의사를 밝히자 1,700만 파운드(약 249억 원)로 이적료를 상향했다. 쉽게 내주지 않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한편 스몰링을 떠나보낸 맨유는 8,000만 파운드(약 1,170억 원)라는 수비수 최고 이적료를 지불하고 해리 매과이어를 영입했다. 하지만 솔샤르 감독은 만족하지 못했다. ‘미러’, ‘코리엘레 델로 스포르트’ 등 다수의 언론이 맨유가 쿨리발리의 영입을 노리고 있다는 보도를 전했다.

쿨리발리의 영입이 스몰링의 이적과 연결될 수 있다는 소식이다. 이탈리아 ‘라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26일(한국시간) “스몰링의 경기력이 살아나자 완전 이적을 희망하고 있다. 맨유는 쿨리발리를 영입할 시에만 스몰링을 내주겠다는 의사를 표현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솔샤르 감독은 리버풀과 맨체스터 시티에 도전하고자 매과이어의 파트너로 쿨리발리를 점찍었다. 하지만 쿨리발리는 나폴리에 대한 충성심을 나타냈다. 나폴리 역시 쿨리발리의 이적료로 9,000만 파운드(약 1,320억 원)를 원하고 있다”라며 현재 상황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