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먹튀검증소 메이저리그 EPL 먹튀검증 분데스리가 먹튀 라리가 먹튀신고 국내축구 먹튀제보

먹튀검증소 스포츠뉴스 ‘코로나 심각’ 伊, 유로2020 연기 요청예정 “세리에 시즌 마쳐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피해 정도가 심각한 이탈리아가 유로 2020 연기를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중단된 세리에A 등 리그를 온전히 마치기 위함이다. 이탈리아 축구협회장이 직접 이 안을 유럽축구연맹(UEFA)에 전달할 계획이다.

코로나19 여파가 유럽 축구계를 강타하고 있다. 시기만 달랐을 뿐 선수-감독-스태프 등 다수의 관계자들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유럽 주요리그가 문을 닫게 되는 초유의 상황이 현실로 이뤄졌다. 시즌을 위해 중계권료, 스폰서 등 여러 계약을 체결한 구단-리그들은 엄청난 손실을 감수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사태가 진정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 가운데 유로 2020의 연기가 현실적인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언제 재개될지 모르는 시즌을 유로 2020이 개최될 여름까지 이어가 끝마쳐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 주장에 가장 적극적인 국가 중 하나가 이탈리아였다. 이탈리아의 가브리엘레 그라비나 축구협회장은 조만간 있을 UEFA 긴급 화상회의를 통해 유로 2020의 연기를 촉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구단-리그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함이다.

그라비나 회장은 이탈리아 ‘스포르트미디아셋’을 통해 “우리는 유로의 연기를 UEFA에 제안할 것이다. 리그를 끝마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그 방안이 많은 투자를 했고, 희생된 구단들에 더 공정하고 옳은 것이기 때문”이라며 자신들의 입장을 나타냈다. 

UEFA 긴급 화상회의에서 어떤 결론이 내려질지는 확실치 않은 가운데 이탈리아는 그동안 중단된 리그에 대한 고심이 컸다. 이에 시즌 중단 시점의 순위를 최종순위로 정하면서 플레이오프를 치러 우승팀과 강등팀을 가리는 등 시즌을 마칠 방안을 고려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