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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튀검증소 스포츠뉴스 前 리버풀 선수, “리버풀 승리는 데오트란트, 단점 감춘다” 

리버풀 출신의 스티브 니콜이 친정팀의 모습을 비판했다.

‘골닷컴’은 14일(한국시간) ‘ESPN'을 인용해 “리버풀의 스타였던 니콜이 승리는 데오드란트와 같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최근 기세등등하던 리버풀의 상승세가 크게 꺾었다. 왓포드에게 패하며 프리미어리그 무패 행진에 마침표를 찍은 리버풀은 FA컵에서 첼시에 무릎을 꿇으며 탈락했다.

이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마저 패하며 트레블의 꿈이 물거품이 됐다. 3월 한 달에만 3패째를 당하며 그동안의 무패 행진이 다소 허망할 수 있는 결말을 맞았다.

니콜 역시 그동안 반복된 승리가 독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승리는 경기의 데오트란트와 같다. 모든 나쁜 냄새를 덮어준다. 경기에서 보여준 단점도 마찬가지다”라고 말했다.

니콜은 공격을 이끄는 모하메드 살라를 예로 들었다. “이는 살라에게도 해당한다. 올 시즌 살라의 폼보다 더 안 좋은 선수가 있는가? 그러다가도 갑자기 뭔가를 해낸다”라며 에이스로서 부족한 꾸준함을 지적했다.

이어 “하지만 살라는 다시 경기에 나선다. 왜냐하면 경기에서 이기기 때문이다”라며 승리에 가려졌던 단점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