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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튀검증소 스포츠뉴스 ‘패장’ 지단의 포용, “결과 안 좋지만, 선수들에 대한 믿음 확고해”

홈에서 충격패를 당하며 국왕컵에서 탈락한 지네딘 지단 감독이 오늘 나섰던 선수들을 감쌌다.

레알 마드리드는 7일 오전 3시(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9-20시즌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 레이) 8강전에서 레알 소시에다드에 3-4로 무너지며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지단 감독은 부분적인 로테이션을 가동하며 마리아노 디아스, 하메스 로드리게스, 마르셀루 등 그간 출전 기회를 받지 못했던 선수들을 출전시키면서 그들에 대한 믿음을 보여줬다. 하지만 경기에서 패배했고 현지 언론들은 지단 감독의 선발진 구성에 문제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지단 감독의 생각은 달랐다. 경기가 끝난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패배 후의 기분은 좋지 않다”고 말문을 연 그는 “우리 팀의 선택을 틀리지 않았다.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한 선수들을 내보냈고 내가 생각 했던 최고의 선수들이었다. 결과에 후회는 없다”고 밝혔다.

이어 지단은 “상대팀의 경기력이 더 좋았다. 우리는 후반전에 잘 따라갔지만 그들의 강한 압박을 견디기 어려웠고 수비 실책도 있었다. 공평한 결과이며 우리는 이제 리그에 더욱 집중할 것이다”라고 전하며 팀의 사기를 떨어뜨리지 않으려는 노력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지든 이기든 팀은 함께 해야 한다. 오늘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 축구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