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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튀검증소 스포츠뉴스 ‘공격진 초토화’ ATM, 리버풀 감당해 내기에는 '벅찬 현실'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만나는 두 팀의 분위기는 너무나도 극명히 갈리고 있다. 

공격진의 초토화로 부진을 겪고 있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유럽 최고의 팀으로 거듭나고 있는 리버풀의 이야기다.

아틀레티코와 리버풀은 오는 19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아틀레티코의 홈구장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을 치른다.

그러나 아틀레티코의 상황은 암울하다. 한 때 아틀레티코는 리그와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을 노릴 수 있는 강팀으로 평가받았지만 현재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리그 6위에 위치해 있으며 22경기 9승 9무 4패, 22득점 15실점을 기록 중이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의 원래 스타일대로 실점은 매우 적은 편이지만 매 시즌 리그 우승에 도전했던 팀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경기 당 평균 1골도 되지 않는 득점력은 매우 저조한 편이다.

심지어 지난 여름 1억 2,600만 유로(약 1,660억 원)을 들여 데려온 주앙 펠릭스를 비롯해 디에고 코스타, 알바로 모라타 등 공격진들이 모두 부상을 당하며 최근 리그 3경기에서 한 골도 넣지 못하는 부진을 겪고 있다. 현지 언론들은 현재 아틀레티코가 시메오네 감독 부임 이후 최악의 폼을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리버풀은 흠 잡을 곳이 없다. 리그 25경기에서 24승 1무라는 환상적인 경기력으로 1위를 독주하며 리그 2위 맨체스터 시티와 승점차를 22점으로 벌렸다. 리그 우승은 사실상 확정된 분위기며 이제는 챔피언스리그 2연패에 도전함으로써 유럽 최고의 팀으로 거듭나고 있다. 

두 팀의 분위기가 현저하게 갈리면서 현지 언론은 아틀레티코에 우려를 표했다. 스페인 ‘마르카’는 5일 “현재의 아틀레티코는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시메오네 감독이 부임한 이래 최악의 성적을 보여주고 있으며 저조한 득점력 역시 큰 문제다. 코스타, 모라타, 펠릭스가 없는 현재의 공격진으로 버질 반 다이크, 알리송이 버티고 있는 리버풀의 수비진을 공략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자국 팀에 대한 걱정을 나타냈다.

이어 이 매체는 “작년 16강 탈락을 경험했던 아틀레티코의 모습이 떠오를 수 밖에 없다. 현재 리버풀은 유럽 전역에 공포를 심어주고 있으며 이를 감당해내기에는 너무나 어려워 보이는게 현실”이라고 덧붙이며 아틀레티코의 승리 가능성을 낮게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