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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튀검증소 스포츠뉴스 뉴캐슬, 사우디 거대 자본에 매각 가능성

뉴캐슬이 마이크 애슐리 시대를 드디어 끝마칠 수 있을까. 현재 사우디 아라비아의 국부펀드가 뉴캐슬 인수를 놓고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매체들도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25일 “사우디 아라비아의 국부 펀드가 뉴캐슬 인수를 두고 협상을 벌이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뉴캐슬의 현 구단주인 애슐리는 영국 억만장자로 지난 2007년 뉴캐슬을 1억 3,500만 파운드(약 2,070억 원)의 금액으로 인수한 인물이다.

10년 넘게 구단을 운영하고 있지만 서포터들은 애슐리 구단주를 지지하지 않고 있다. 오락가락한 운영을 보여줬고 장기적인 비전을 제시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여러 감독들을 모셔왔지만 뉴캐슬에서 빛을 보지 못했다.

지난 2008년부터 꾸준히 구단 매각 의사를 밝혀온 애슐리 구단주가 이번에는 사우디 아라비아 왕가 측과 협상을 벌이기 시작했다. 미국 ‘월 스트리트 저널’로부터 ‘스카이스포츠’까지 이 소식을 전하고 있다.

이번에 뉴캐슬 인수 협상을 벌이고 있는 사우디 아라비아 국부 펀드는 공공투자펀드(PIF)로 자산규모만 3,200억 달러(약 373조 원)에 달한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PIF 측은 3억 4,000만 파운드(약 5,200억 원)의 금액에 뉴캐슬 인수를 완료하려 한다.

협상은 꽤 진전된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스카이스포츠’는 “뉴캐슬 인수에 관심을 보이는 것은 사우디 아라비아 국부 펀드만이 아니다”라면서 구단 매각협상이 완료된 것은 아니라는 이야기도 빼놓지 않았다. 

이어 "뉴캐슬 측에 구단 매각 협상에 대해 질의했지만 현 시점에서는 답할 것이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라는 구단 입장도 전했다. 

그동안 중국, 아랍 에미리트, 나이지리아 등 다수 거대 자본으로부터 구단 인수 제의를 받았던 뉴캐슬이 이번에는 정말로 애슐리 구단주와 작별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