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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튀검증소 스포츠뉴스 “피르미누 자리서 뛴 미나미노, 데뷔골 놓쳤다” 日매체 탄식

자국 선수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소속 리버풀서 데뷔전을 치르자 일본 매체도 큰 관심을 나타냈다. 

미나미노 타쿠미의 에버턴전 일거수일투족을 기사화한 이 매체는 데뷔골 기회를 놓친 것에 대한 아쉬움을 나타냈다.

리버풀은 6일 새벽 1시 1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서 열린 에버턴과의 2019-20 잉글리시 FA컵 3라운드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리버풀은 32강에 안착하며 트레블 가능성을 이어갔다.

이날 관심을 모은 것은 데뷔전을 치르게 된 미나미노였다. 교체가 아닌 선발 출전하며 충분한 시간을 보장 받을 수 있었다.

미나미노는 4-3-3 포메이션의 중앙 공격수로 나섰다. 좌우에서 디보크 오리기와 하비 엘리엇이 지원에 나섰다. 미나미노는 주전 공격수인 로베르토 피르미누와 마찬가지로 2선으로 자주 내려와 섀도 스트라이커와 같은 모습을 보였다.

측면과 2선과 연계하는 장면은 좋았지만 실질적인 기록은 저조했다. 슈팅은 한 차례였고 드리블 돌파도 한 번 성공했다. 전반 33분 나온 기회가 아쉬웠다. 오리기가 정확한 크로스를 올려줬지만 미나미노의 헤더는 빗맞으며 에버턴 골문을 외면했다. 결국 미나미노는 후반 24분 알렉스 옥슬레이드-체임벌린과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일본 매체들도 미나미노의 데뷔전 소식을 발빠르게 전했다. 일본 ‘싸커다이제스트’도 6일 “미나미노는 이번 경기에서 빠진 피르미누와 같이 최전방 스리톱의 가운데에서 뛰었다. 후방에서 시작되는 빌드업에 관여했고 폭넓은 움직임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이어 “미나미노는 데뷔전서 큰 기회를 잡았지만 놓쳤다. 후반에도 열심히 뛰었지만 체임벌린과 교체됐다”면서 아쉬움을 나타냈다.

또 이 매체는 “미나미노는 경기장을 떠나면서 리버풀 서포터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고 클롭 감독과 포옹을 하기도 했다”면서 현지 반응도 상세히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