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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튀검증소 스포츠뉴스 되풀이된 케인 부상, SON에 달린 토트넘의 겨울 

토트넘 홋스퍼는 지난 시즌의 악몽을 다시 꾸고 있다. 공격수 해리 케인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공격진에 구멍이 생긴 것이다. 페르난도 요렌테가 있어 버틸 수 있었지만, 이번 시즌에는 대체 자원마저 마땅치 않은 상황이다. 

케인이 또 쓰러졌다. 지난 2일(한국 시간) 사우샘프턴전 원정에서 부상을 당한 케인은 후반 30분 에릭 라멜라와 교체돼 피치를 빠져 나갔다. 영국 현지 언론들은 케인이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고 전하면서, 1개월 이상 결장이 의심된다고 보도했다.

지난 시즌에도 케인은 두 차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기억이 있다. 1월과 2월에는 발목 인대 부상으로 약 2개월을 쉬었고, 4월 중순에는 무릎 인대 부상을 당해 시즌 종료까지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이 시기 케인의 공백은 요렌테와 손흥민이 메웠다.

케인의 빈자리를 착실히 메운 건 단연 손흥민이었다. 맨체스터 시티와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2차전에서 총 세 골을 넣으며 4강 진출을 이끌었고, 24라운드부터 세 경기 연속 득점을 터트리며 팀의 3연승에 기여하기도 했다. 시즌 막바지까지 리그와 챔피언스리그를 모두 소화하며 전방 공백을 지웠다. 유독 대표팀 차출이 많았던 시즌임을 고려하면 그야말로 대단한 활약이었다.

케인이 2월까지 결장할 경우, 토트넘 홋스퍼는 이번 겨울도 다시 한 번 손흥민에게 맡겨야 할 처지가 됐다. 손흥민은 오는 5일 미들즈브러와 FA컵 3라운드를 통해 복귀가 예상된다. 루카스 모우라와 함께 케인의 부상 공백을 메워야 하는 손흥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