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검증소 스포츠뉴스 ‘왜 VAR 안하나?’ 뿔난 바르사, 협회 회장에게 공식 항의 예정

FC 바르셀로나가 레알 소시에다드전에서 비디오 판독을 하지 않은 심판에게 단단히 화가 났다. 

이에 스페인 축구협회에 공식 항의할 예정이다.

바르셀로나는 14일(한국시간) 스페인 산 세바스티안 아노에타 경기장에서 열린 2019-20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레알 소시에다드와 2-2로 비겼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승점 1 추가에 그치며 한 경기 덜 치른 레알과 승점 1차가 됐고, 선두 자리를 위협받게 됐다.

아쉬운 경기였다. 바르셀로나는 세르히오 부스케츠의 파울로 전반 12분 미켈 오야르사발에게 페널티 킥 선제골을 내줬다. 반격에 나선 바르셀로나는 전반 28분 앙트완 그리즈만과 후반 4분 루이스 수아레스의 연속골이 터지며 한숨을 돌리는 듯 했다. 그러나 후반 17분 알렉산더르 이사크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결국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아쉬운 무승부 속 바르셀로나는 석연치 않은 판정에 한 번 더 울었다. 후반 종료 직전 코너킥 상황서 레알 소시에다드의 수비수가 헤라르드 피케의 유니폼 목 부위 잡아당기며 넘어뜨렸지만, 심판은 비디오 판독조차 시행하지 않은 채 경기를 마쳤다. 부스케츠가 페널티 킥을 내준 장면보다 더욱 심한 파울이었기에 바르셀로나 선수들은 단단히 화가 났고, 심판에게 거칠게 항의했다.

그라운드 밖에서 이를 지켜본 바르셀로나의 호셉 바르토메우 회장 역시 분노했다. 그리고 페널티 킥 선언은 물론 VAR 조차 확인하지 않은 것에 대해 항의 서한을 보내기로 결심한 것. 스페인의 ‘문도 데포르티보’는 “바르토메우 회장이 스페인 축구협회의 루이스 루비알레스 회장에게 항의 서한을 보낼 예정이다”라면서 “바르셀로나는 스페인 축구에서 실수와 부당함을 피하기 위한 기술 구현에 노력하는 팀 중의 하나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이런 상황에 대한 분노를 루비알레스 회장에게 표출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