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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튀검증소 스포츠뉴스 “베일 향한 야유는 지나쳐” 지단은 어떻게든 베일을 감쌌다

지네딘 지단 레알 감독은 가레스 베일(30, 레알 마드리드)을 옹호했다.

베일은 레알 팬들로부터 미운 털이 박힌 선수다. 6년이 넘는 스페인 생활 동안 스페인어를 능숙하게 하지 못하는 점, 재활 기간 중 골프대회에 참가한 점 등이 그 이유다. 최근에는 웨일스 대표팀의 A매치에서 ‘웨일스, 골프, 마드리드. 이 순서대로’라는 깃발을 들어 레알 팬들의 비판을 받았다.

급기야 24일(한국시간) 열린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홈경기(3-1 레알승)에서는 레알 팬들이 ‘호드리구, 비니시우스, 루카스 (바스케스), 베일. 이 순서대로’라는 피켓을 들기도 했다. 베일은 레알 측면 공격수 중 4순위라는 의미였다.

점점 베일을 향한 야유가 거세지자 지단 감독이 직접 나섰다. 그는 24일 스페인 ‘마르카’를 통해 “남은 시즌 동안 베일을 향한 야유가 나오지 않길 바란다. 우리가 통제할 수는 없지만 팬들이 처음부터 끝까지 우리와 함께 하길 바란다”고 소망했다.

이어 “소시에다드전에서 승리해 기쁘다. 베일 역시 경기를 잘 치렀다”면서 “베일을 향한 야유가 옳거나 그르다고 말 할 수는 없다. 모든 사람들은 저마다 생각하는 방식있다”고 덧붙였다. 팬들의 의견을 존중한 것이다.

끝으로 지단은 “우리는 팬이 필요하다. 베일에게 따로 해준 말은 없지만 유로 2020 본선에 진출한 걸 축하해줬다. 베일을 향하 야유는 과하다고 생각한다. 그는 언제나 우리와 함께하길 원하고 지금도 잘하고 있다. 또한 동료들과도 잘 어울린다”고 베일을 감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