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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튀검증소 스포츠뉴스 '빛바랜 호날두 700호골' 포르투갈, 우크라이나에 1-2 패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통산 700골을 넣었지만 팀은 패배했다. 

포르투갈는 15일 새벽 3시 45분(한국시간) 우크라이나 올림피스키 경기장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 예선 B조 8차전 경기서 우크라이나에 1-2로 패했다.  

경기를 앞두고 양팀이 선발 명단을 발표했다. 홈팀 우크라이나는 야르몰렌코, 마를로스, 야렘주크, 진첸코, 말리노브스키 등을 선발 투입했다. 이에 맞서 원정팀 포르투갈은 호날두를 필두로 게드스, 주앙 무티뉴, 베르나르두 실바, 주앙 마리우 등을 선발 출전시켰다.

홈팀 우크라이나가 전반전 두 골을 몰아치며 포르투갈을 상대로 리드를 잡았다. 우크라이나는 전반 8분 만에 야렘주크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우크라이나는 계속해서 포르투갈의 뒷공간을 이용하며 찬스를 만들어냈다. 결국 전반 27분 진첸코의 날카로운 땅볼 크로스가 야르몰렌코에 연결됐고, 야르몰렌코가 이를 논스톱 슈팅으로 처리하면서 또다시 골망을 흔들었다.

급해진 포르투갈은 30분 이후 공격 주도권 잡고 우크라이나를 위협했다. 전반 32분 베르나르두 실바가 드리블로 한 명을 제친 후 슈팅까지 시도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전반 45분에는 호날두가 강력한 슈팅을 날렸지만 골대 위쪽으로 살짝 빗나갔다. 포루투갈은 결국 만회골을 넣지 못한채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 포르투갈이 호날두의 프리킥으로 포문을 열었다. 후반 3분 포르투갈은 프리킥 찬스를 얻어냈고, 호날두가 강력한 무회전 킥을 시도했다. 그러나 이는 골키퍼가 가까스로 쳐내며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후반 7분에는 호날두가 드리블 이후 강한 중거리 슈팅을 날렸지만 이마저도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포르투갈의 공격을 잘 막아내던 우크라이나에 악재가 발생했다. 후반 27분 핸드볼 파울로 포르투갈에 페널티킥을 내줬고, 여기에 스테파넨코가 두 번째 경고를 받아 퇴장 당했다. 포르투갈은 호날두의 페널티 킥 골로 우크라이나를 추격했다.

포르투갈은 동점을 위해 마지막까지 공격했지만 아쉽게 골은 터지지 않았고, 홈팀 우크라이나가 승리를 가져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