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먹튀검증소 메이저리그 EPL 먹튀검증 분데스리가 먹튀 라리가 먹튀신고 국내축구 먹튀제보

먹튀검증소 스포츠뉴스 메시-피케, 두 베테랑의 품격 "친구들, 흥분하지 말고 평소처럼 압박하자"

리오넬 메시가 인터 밀란전 하프타임에 선수들에게 당황하지 말고 압박하자며 선수들을 독려했다. 

피케 역시 전반전에 있었던 문제를 꼬집으며 후반전 필승을 다짐했다.

바르셀로나는 3일 새벽(한국시간) 바르셀로나 캄프 누에서 열린 '2019-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2차전 경기에서 인터 밀란에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도르트문트에 이어 조 2위로 올라섰다.

쉽지 않은 경기였다. 전반 2분 만에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끌려갔던 바르셀로나다. 전반 36분 라우타로의 헤딩슈팅에 추가골을 실점할 뻔 했지만 테어슈테켄의 슈퍼 세이브로 위기를 넘겼다.

후반전 바르셀로나는 홈 승리를 위해 더욱 공격적으로 임했다. 후반 12분 수아레스의 환상적인 동점골이 터졌고, 이어 후반 38분 메시의 환상적인 드리블 돌파에 이은 수아레스의 센스있는 마무리로 역전승을 거둘 수 있었다.

경기 후 스페인 언론은 하프 타임 터널에서 메시가 선수들을 모아놓고 연설을 하는 장면이 주목했다. 스페인 방송사 '무비스타'에 촬영된 장면에서 메시는 선수들에게 "친구들, 너무 흥분하지 말자고, 평소 하던 것처럼 압박하자"라고 말했다.

피케 역시 선수들을 독려했다. 피케는 "이것 봐, 압박하면서 위로 올라가자고. 우리가 못했던 부분은 간격이 너무 넓었다는 거야"라고 설명했다. 결국 두 베테랑의 연설에 힘입어 바르셀로나는 후반전 역전을 일궈냈고, 분위기를 바꿀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