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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튀검증소 스포츠뉴스 “토트넘, 상처 입은 복서 같아 더 위험해” 소튼은 오히려 경계

사우샘프턴의 랄프 하센휘틀 감독이 조만간 만날 상대인 토트넘에 대해 경계심을 드러냈다.

토트넘과 사우샘프턴은 28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2019-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7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아무래도 이번 경기 전 가장 큰 화두는 토트넘이 반등할 수 있는가에 대한 부분이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초반 부침을 겪고 있다. 리그 첫 6경기에서 2승 2무 2패로 불안한 출발을 보였고 챔피언스리그 무승부에 이어 리그컵에서는 4부리그 콜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충격패를 당했다. 지난 시즌 포함 최근 17경기에서 단 4승만을 거둔 토트넘이다.

챔피언스리그 준우승팀에 걸맞지 않은 결과라 많은 비판이 따랐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통제력이 떨어졌다느니 이적을 준비하는 선수들이 팀 목표에 대해 집중하지 않는다느니 여러 부정적인 이야기가 쏟아졌다. 포체티노 감독은 반등을 약속했지만 어떤 결과가 있을지는 아무도 예측할 수 없다.

토트넘의 다음 상대는 사우샘프턴이다. 사우샘프턴의 하센휘틀 감독은 흐름이 좋지 않은 토트넘을 ‘더욱 무서운 상대’로 규정했다. 부진한 팀을 상대할수록 더 조심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이 이어졌다.

하센휘틀 감독은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복서를 예를 들었을 때 약간의 타격이 가해진 상대는 더욱 무서운 존재가 될 수 있다. 따라서 조심해야 할 필요가 있다”라는 말로 토트넘을 경계했다.

이어 어려움을 겪는 포체티노 감독에 대한 찬사를 보내기도 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그보다 먼저 사우샘프턴을 맡은 경험이 있기도 하다. 하센휘틀 감독은 “포체티노는 토트넘에서 환상적인 일들을 해냈다. 토트넘에서 이뤄낸 것들을 보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대단했다”며 박수를 보냈다.

그는 상대보다는 자신들의 경기력에 집중해야 한다는 생각도 내비쳤다. 하센휘틀 감독은 “빅클럽 원정 경기에서 우리의 경쟁력을 믿고 경쟁하는 것이 중요하다. 원정에서는 완벽해야만 한다. 그렇지 못할 경우 어려운 경기를 펼칠 수밖에 없다”면서 선수들에게 철저한 준비를 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