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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튀검증소 스포츠뉴스 'EPL-UCL 우승' 옵션으로 내건 토트넘, 브루노 영입 실패했던 이유

스포르팅CP의 회장 페데리코 바란다스가 이번 여름 이적시장 많은 이적설을 낳았던 브루노 페르난데스에 대해 이야기했다. 

토트넘과 대화를 나눴지만 토트넘이 옵션으로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내걸어 거절했다고 밝혔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많은 빅클럽들과 연결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알 마드리드를 비롯해 토트넘까지 영입에 참전했다. 어느 한 곳으로는 이적할 것 같았던 브루노였다. 

그러나 어느 누구도 브루노의 이적료를 맞추는지 못하며 영입이 무산됐다. 스포르팅이 책정한 이적료는 7,000만 유로(약 925억 원)였다.

스포르팅 회장이 이번에는 직접 여름 이적시장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바란다스 회장은 5일(한국시간) '스포르팅TV'를 통해 "우리는 이번 이적시장에서 브루노에 대한 많은 제안을 페르난데스가 떠나지 않아서 6000만 유로(약 793억 원)도 아꼈고, 우승도 도전할 수 있다. 매우 긍정적이다. 그는 나에게 유럽 최고의 공격형 미드필더"라고 말했다.

이어 토트넘의 제안을 거절했던 이유를 밝혔다. 바란다스 회장은 "우리는 이번 이적시장에서 브루노에 대한 많은 제안을 받을 것을 예상했다. 우리는 팔 준비가 되있었고, 토트넘으로부터 한 제안을 받았다. 우리에게 4500만 유로(약 594억 원)에 옵션 2000만 유로(약 264억 원)을 제안했다. 옵션은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 혹은 챔피언스리그 우승시 해당 금액을 지불하겠다는 이야기였다. 토트넘은 챔피언스리그 우승이 목표지만 단 한 번도 우승한 적이 없다. 나는 브루노를 팔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고, 좀더 납득할만한 제안들을 기다렸다"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챔피언스리그에서 한 번도 우승한 적이 없다. 지난 시즌 구단 역사상 최초로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했지만 리버풀에 패해 최초 우승에는 실패했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 재도전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