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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튀검증소 스포츠뉴스 리버풀과 의리 때문이라더니...쿠티뉴, 토트넘 제안 거절 이유는 결국 돈

필리페 쿠티뉴(바르셀로나)의 토트넘 혹은 아스날 이적이 무산된 이유는 결국 돈 때문이었다.

11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더 선'은 쿠티뉴의 토트넘 임대 이적이 무산된 것은 높은 이적료 때문이지 리버풀과의 의리 때문이 아니라고 폭로했다.

최근 토트넘은 바르셀로나와 쿠티뉴 임대하기 위해 협상을 펼쳤지만 불발됐다. 이유는 쿠티뉴가 리버풀과 의리를 앞세워 프리미어리그 팀들의 이적 제안을 거절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더 선'에 따르면 거래를 포기한 것은 쿠티뉴가 아니라 토트넘이었다. 이유는 너무 비싼 임대 금액 때문. 바르셀로나가 요구한 쿠티뉴 임대료는 4000만 파운드(약 586억 원)에 달했다. 이적료 3000만 파운드(약 439억 원)에 쿠티뉴의 월급 100만 파운드(약 15억 원)가 포함된 금액이었다.

이는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이 생각한 금액을 훨씬 상회하는 것이었다. 

아스날 역시 마찬가지. 엄청난 임대 금액에 놀라 토트넘과 마찬가지로 아스날도 쿠티뉴 계약에 손을 뗐다.

하지만 알려진 것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이 쿠티뉴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설득에 나섰지만 리버풀에 대한 의리를 앞세운 쿠티뉴가 거절 의사를 나타냈다는 것이었다.

쿠티뉴의 에이전트 역시 "쿠티뉴가 리버풀에 우호적이기 때문에 리버풀의 라이벌팀에서 뛰는 것은 아주 어려울 것"이라며 "리버풀에서 환상적인 시간을 보냈기 때문에 다른 경쟁 팀으로 가는 것은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결국 이 말은 정반대였다. 쿠티뉴가 아니라 토트넘과 아스날이 비싼 몸값 때문에 먼저 거절 의사를 나타낸 것이었다. 

한편 쿠티뉴 판매에 필사적인 바르셀로나는 파리 생제르맹(PSG)과 협상에 나선 상태다. PSG와 바르셀로나는 오는 9월 2일 이적시장이 닫히기 전에 쿠티뉴의 서명을 받길 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