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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튀검증소 스포츠뉴스 ‘아스널행 무산’ 자하, 결국 에버턴행 근접...이적료 961억

아스널 이적에 실패했던 윌프리드 자하(26)가 결국 크리스털 팰리스를 떠날 것으로 보인다. 

자하는 에버턴의 관심을 받고 있고 팰리스도 자신들의 설정한 이적료 이상이 제시될 경우 이적을 허용할 뜻을 내비춘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인디펜던트’는 6일(한국시간) “팰리스 윙어 자하가 이적시장이 마감되기 전 6,500만 파운드(약 961억 원)의 이적료로 에버턴에 합류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실패를 맛본 자하는 지난 2015년 팰리스에 복귀해 부활하는 모습을 보였다. 개인기량을 가지고 압도적인 1대1 돌파 능력을 선보였고 지난 시즌 리그 10골 10도움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에 많은 팀들이 자하에게 관심을 보였다. 그중 아스널이 가장 적극적이었다. 아스널은 자하 영입을 위해 팰리스와 협상을 벌였지만 애당초 이적예산이 많지 않던 상황에서 설득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 결국 천문학적인 이적료를 요구한 팰리스로 인해 아스널은 니콜라 페페를 영입해 측면 보강을 완료했다.

아스널이 제안을 했을 당시에도 자하는 적극적인 태도를 보였다. 팀을 떠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전달했고 이 생각은 지금도 변함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에버턴이 자하 영입 협상에서 상당한 진전을 이뤄낸 것으로 보인다.

6위권 복귀를 간절히 꿈꾸는 에버턴은 공격적인 투자를 감행하고 있다. 모이스 킨, 장-필립 바맹, 파비안 델프에 이어 자하 영입으로 확실하게 전력을 보강하겠다는 것이다. 에버턴은 이미 팰리스 측과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인디펜던트’는 “팰리스 수뇌부는 돈이 우선인 만큼 6,500만 파운드 정도의 제안을 받을 경우 자하 이적을 허용할 것으로 보인다. 아직 합의는 이뤄지지 않았지만 에버턴 소식통에 의하면 팰리스가 원하는 금액을 에버턴이 맞춰줄 의향이 있다”면서 성사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역시 시간이 문제다. 현지시간으로 8일 오후 5시까지 모든 이적 과정을 마쳐야 하기 때문이다. 자하 측은 협상이 성사되기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