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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튀검증소 스포츠뉴스 '노쇼 논란' 호날두 “6번째 발롱도르-유벤투스 UCL 우승 희망”

최근 내한 일정에서 물의를 일으킨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이에 개의치 않고 여러 일정들을 정상적으로 소화하고 있다. 호날두는 스페인 언론사가 주관하는 시상식에 나타나 커리어 6번째 발롱도르 수상과 유벤투스의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다.

호날두는 30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르카’의 유서 깊은 ‘레옌다’ 상을 수상했다. ‘마르카’는 “호날두의 프로 축구선수로서 성공적인 커리어와 세계적인 명성을 기리기 위한 상”이라고 평가했다.

지난 1997년 제정된 ‘레옌다’ 상은 펠레, 지네딘 지단, 페르난드 이에로 등 과거 스타들부터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차비 에르난데스, 페르난도 토레스 등 비교적 최근 스타들까지 역대 세계 최고의 스포츠인에게 시상하는 상이다. 마이클 조던, 우사인 볼트, 로저 페더러 등 타 종목 최고의 스타들도 받은 상이다. 호날두는 지난해 우고 산체스에 이어 축구선수 부문 수상자로 선택됐다.

수상자가 된 호날두에게 많은 관심이 쏠렸다. 호날두는 지난 시즌 유벤투스의 이탈리아 세리에A, 이탈리아 슈퍼컵 우승을 이끌었고 포르투갈 대표팀 소속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우승컵을 들기도 했다. 이에 버질 반 다이크 등과 함께 국제축구연맹(FIFA) 발롱도르 후보 중 한 명으로 꼽히고 있다.

호날두도 수상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다. 지금까지 다섯 차례 발롱도르를 수상했던 호날두는 스페인 ‘아스’를 통해 “내가 수상하길 바란다. 레알 마드리드를 떠난 이후 쉽지는 않았지만 세리에A, 슈퍼컵을 따냈고 포르투갈과 함께 네이션스 리그에서 우승했다. 개인적으로나 종합적으로 내 최고의 시즌 중 하나였다”라고 말해 자신의 발롱도르 수상 자격이 충분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우리(유벤투스)는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물론 모든 구단들이 우승을 원하고 있기 때문에 매우 어려울 것이다. 오로지 한 팀이 우승을 할 수 있고 그 팀이 유벤투스이길 바란다”고 덧붙이며 유벤투스의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원한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한편 호날두는 내한 일정 소화 중 사인회 불참과 팀K리그전 결장으로 인해 빈축을 샀고 이에 대한 비판을 받고 있다. 법적인 공방까지 예상되는 가운데 호날두는 개인 SNS 활동과 시상식 참석을 하면서도 이에 대한 명확한 입장이나 사과를 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