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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튀검증소 스포츠뉴스 ‘깜짝 투입’ 베일 만점활약, 추격골+골라인 클리어

레알 마드리드를 떠날 것으로 보이는 가레스 베일이 예상 밖으로 출전 기회를 잡았다. 베일은 아스널을 상대로 교체 출전해 추격골을 넣는 등 공수에서 만점 활약을 펼쳤다.

레알과 아스널은 24일 오전 8시(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랜드로버에 있는 페덱스필드에서 2019 인터네셔널 챔피언스 컵(ICC) 경기를 치렀다. 양팀은 90분 동안 2-2로 팽팽히 맞선 뒤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조금 더 집중력을 발휘한 레알이 3-2로 승리했다.

레알이 주전급 선수들을 대거 선발로 내세운 가운데 베일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지난 바이에른 뮌헨전 전후로 결장 결정에 대한 지네딘 지단 감독의 발언으로 베일의 이적 가능성은 더욱 높아졌다. 이에 아스널전 출전 가능성은 적어 보였다.

하지만 지단 감독은 베일에게 출전 기회를 줬다. 후반 시작과 함께 에당 아자르 대신 투입된 베일은 가벼운 몸놀림으로 기량 만큼은 여전히 좋은 선수라는 것을 일깨워줬다.

베일은 함께 교체 투입된 마르코 아센시오와 함께 추격골을 만들어냈다. 0-2로 뒤져 있던 후반 11분 아센시오의 슈팅이 골키퍼 맞고 나온 것을 밀어 넣어 추격골을 만들어냈다.

또한 2-2가 된 이후 공수에서 가장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다. 베일은 아스널의 세트피스 상황에서 골문 안으로 들어가는 슈팅을 좋은 위치선정으로 막아냈다. 공격 상황에서는 최전방에 위치해 측면과 중앙을 활발하게 오갔고 아웃프런트 슈팅 등 시종일관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다. 승부차기 실축이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좋은 활약상을 보였다고 볼 수 있다.

좋은 컨디션을 과시한 베일은 현재 중국 슈퍼리그, 유럽 일부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조만간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여전히 레알에서 미래는 어두운 상황이지만 베일이 아스널전에서 보여준 활약은 인상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