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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 6월에 비밀 결혼식 레알 팀동료 참석자 없었다

레알 마드리드 축구스타 가레스 베일이 지난달 스페인 마요르카에서 여자친구 엠마 라이스-존스와 결혼식을 올렸다. 

베일과 엠마는 14살 때부터 교제했다. 결혼식은 치르지 않았지만 둘 사이에 1남2녀를 두고 부부 생활을 이어왔다. 스페인 언론 '디아리오 데 마요르카'에 따르면 베일은 미뤄왔던 결혼식을 지난 6월에 올렸고 사흘 동안 파티를 진행했다. 

베일과 엠마는 자신들의 결혼식을 극비리에 조용히 치렀다. 당일까지 비밀을 유지하기 위해 장소 인테리어 관련자에게 정보가 유출될 시 5만 유로의 벌금을 부과하는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혼식은 둘의 측근 60명만 초대해 조촐하게 진행됐다. 같은 기간 500명을 초대해 화려하게 결혼식을 올렸던 세르히오 라모스와 대비된다. 베일은 라모스 결혼식에 불참했는데 시기상 자신의 결혼 준비를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베일의 결혼식에 참석한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은 없었다. 당일 루카스 바스케스가 같은 지역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었음에도 얼굴을 비추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베일의 팀내 입지 때문인지 결혼식에 참석한 동료가 없는 것을 두고 레알 마드리드서 관계가 좋지 않다는 과대 해석을 덧붙였다. 

지난 8일 베일은 팬들에게 배은망덕하다는 욕설을 들으며 레알 마드리드 프리시즌에 합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