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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이적료 4위로 AT마드리드행…세계가 주목하는 천재, 주앙 펠릭스는 누구?

‘제2의 호날두’로 불리는 축구계의 신성 주앙 펠릭스(20•포르투갈)가 무려 이적료 1억2600만 유로(약 1663억 원)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의 유니폼을 입는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4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원 소속팀 벤피카(포르투갈)와 펠릭스의 이적에 합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미 메디컬테스트를 마친 상태로, 계약 기간은 2019~2020시즌부터 7년이다. 

무엇보다 천문학적인 이적료에 시선이 쏠린다. 전 세계가 주목하는 유망주를 향해 빅 클럽들의 러브콜이 빗발치자 벤피카는 펠릭스에게 1억2000만 유로의 바이아웃 금액을 설정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여기에 600만 유로를 더했다고 전해졌다. 

구단 사상 최고 이적료를 제시하며 영입전의 승자가 됐다. 비교 대상을 넓혀봐도 엄청난 액수다. 

파리 생제르맹의 네이마르(2억2200만 유로)와 바르셀로나의 필리페 쿠티뉴(1억 4500만 유로), 파리 생제르맹의 킬리앙 음바페(1억 3500만 유로)에 이어 역대 4위다. 10대 선수로만 한정하면 음파베에 이어 2위로 올라선다. 

벤피카 유스 출신인 펠릭스는 2016년 벤피카 2군 팀을 통해 프로에 입문했다. 

2018~2019시즌에서야 1군에 본격 합류했으나 첫 시즌부터 맹활약했다. 

총 43경기에 출전해 20골 1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핵심 공격 자원으로 거듭났다. 

소속팀에서의 선전을 바탕으로 2019년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포르투갈 대표팀에 승선하면서 스위스를 상대로 데뷔전을 치렀다. 

현재 시점에서 최고의 잠재력을 지닌 유망주인 건 분명하지만 아직 충분히 검증되지 않은 자원에게 너무 높은 몸값을 지불한 게 아니냐는 우려의 시선도 있다. 그러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펠릭스 덕분에 벤피카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에서 우승할 수 있었다. 

그가 가진 잠재력은 엄청나다”고 기대했다. 

구단은 펠릭스를 바르셀로나로 떠나는 ‘에이스’ 앙투안 그리즈만의 장기적인 후계자로 바라보고 있다. 

등번호도 그리즈만이 달았던 7번을 물려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