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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튀 검증소 뉴스 톱 선수 출신들이 스크린 앞에서 엄청난 분석을 한다

"잉글랜드에서도 마찬가지다. 톱 선수 출신들이 스크린 앞에서 엄청난 분석을 한다. 그런데 축구 구단에 가면 2달 만에 작별 인사를 한다. 자신과 맞지 않다는 이유로 집으로 돌아간다."

조제 무리뉴 감독이 선수 출신 평론가들을 저격했다. 현지에서는 폴 스콜스와 게리 네빌을 겨냥한 발언일 거라 내다봤다.

무리뉴 감독은 2016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부임했다. 하지만 3년 차에 불화설과 성적 부진에 휩싸였고, 맨유는 2018년 12월 무리뉴 감독을 경질하며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에게 지휘봉을 넘겼다.

휴식기 동안 방송을 했다. 특유의 입담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등을 분석하고 중계했다. 3일(한국시간) 영국 일간지 ‘더 선’과 ‘폭스 스포츠’에 따르면 선수 출신 평론가들에게 쓴 소리를 했다.

무리뉴 감독은 영국 방송 ‘BT 스포츠’에 출연해 감독직을 이야기했다. 여기에 평론가들을 향한 일침이 있었다. 그는 “평론가들이 간과하고 있는 것이 있다. 감독은 타고난 재능이 있어야 한다. 리더십, 소통 등이 여기에 속한다”고 말했다.

방송 분석은 분명 감독과 달랐다. 무리뉴 감독은 “스크린 앞에서 실시간으로 경기를 보면서 이런 저런 말을 한다. 그런데 터치라인에서 관중들의 압박을 견디면서 냉철한 분석가처럼 할 수 있을까”고 주장했다.

이어 “잉글랜드에서도 마찬가지다. 톱 선수 출신들이 스크린 앞에서 엄청난 분석을 한다. 그런데 축구 구단에 가서는 2달 만에 작별 인사를 한다. 자신과 맞지 않다는 이유로 집으로 돌아간다. 항상 말하지만 세상 모든 사람들이 감독보다 축구를 더 잘 아는 것 같다”며 평론가 후 감독을 했다가 실패한 사례를 들었다.

현지에서는 스콜스와 네빌을 저격했다고 분석했다. ‘폭스 스포츠’와 ‘더 선’ 등은 “무리뉴 감독이 실제 감독으로 실패한 스콜스와 네빌에게 일격을 가했다”며 무리뉴 감독 발언을 집중 조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