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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튀 검증소 뉴스 토트넘 리버풀이 결승 진출에 실패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8강에 무려 4팀을 배출하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의 강세가 예상됐지만 현실은 달랐다. 현재 4강 1차전까지 치른 가운데 EPL 소속의 토트넘, 리버풀이 결승 진출에 실패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바르셀로나는 2일 새벽 4시(이하 한국시간) 캄프 누에서 열린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1차전에서 리버풀을 상대로 3-0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바르셀로나는 결승행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고, 리버풀은 안방에서 3-0 이상의 승리를 거둬야 기적의 결승 진출을 노릴 수 있다.

사실 이번 대회 8강을 앞두고 EPL의 강세가 예상됐다. 지난 2011-12시즌 첼시의 우승 이후 6시즌 동안 우승 팀을 배출하지 못했던 EPL이 이번 시즌에는 8강에 무려 4팀이나 배출하면서 7시즌 만에 우승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다. 특히 8강에 최강 전력을 자랑하는 맨체스터 시티를 비롯해 리버풀, 토트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올라오면서 기대는 더욱 높아졌다.

그러나 현실은 달랐다. 8강 무대에서 우승 후보였던 맨시티가 같은 리그인 토트넘에 발목이 잡혔고, 맨유는 세계 최강의 클럽 바르셀로나에 완벽하게 무릎을 꿇었다. 물론 토트넘과 리버풀이 짜릿한 승리 끝에 4강에 진출하며 기대감을 높였지만 4강 1차전의 성적은 좋지 않았다.

토트넘의 경기가 아쉬움이 남았다. 안방에서 열린 1차전에서 토트넘은 '주포' 해리 케인과 '에이스' 손흥민 없이 경기를 치렀고, 결국 0-1로 패배하며 결승 진출이 불투명해졌다. 물론 경고 누적 징계에서 돌아오는 손흥민이 2차전 출격을 준비하고 있지만 아약스 원정에서 승리를 거두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리버풀은 사실상 결승 진출이 좌절된 분위기다. 리버풀은 강력한 우승 후보 바르셀로나를 맞이해 그동안 쓰지 않았던 변칙 전술을 사용했지만 수아레스에게 선제골을 내줬고, 이후 메시에게 2골을 헌납하며 무너졌다. 특히 후반에 살라가 결정적인 찬스를 놓친 것이 매우 아쉬웠다.

이번 대회 8강에 무려 4팀을 배출하며 우승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던 EPL. 그러나 챔피언스리그의 벽은 여전히 높았고, 어쩌면 단 1팀도 결승에 진출하지 못할 가능성이 생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