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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튀 검증소 뉴스 롯데 외국인 투수 제이크 톰슨은 시즌 개막 첫 등판 

롯데 외국인 투수 제이크 톰슨은 시즌 개막 첫 등판인 3월 26일 삼성전 이후로 승리를 추가하지 못하고 있다.

삼성전에서 5.2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던 톰슨은 이후 5경기 중 두 차례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최근 2경기에서는 모두 부진했다. 19일 KT전에서는 6이닝 5실점, 26일 두산전에서는 4이닝 6실점(4자책)을 기록했다. 4이닝은 올시즌 최소 이닝이다.

양상문 롯데 감독은 27일 “지금 두산 타자들이 잘 맞고 있어서 조심스레 승부하려고 한 것 같다”며 톰슨의 마음을 짐작했다.

그러면서 “유인구를 너무 많이 던지려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표했다. 톰슨이 타자와 정면 승부를 하게 된다면 더 효과적인 투구를 할 것이라는 말이다.

올해 처음으로 롯데와 인연을 맺은 톰슨은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손꼽혔던 유망주 출신이었다.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30경기 7승 8패 평균자책점 4.87을 기록했다.결정구인 슬라이더의 위력은 메이저리그에서도 입증된 투수다. 

KBO리그 입성 후 땅볼 유도 능력을 증명했다. 또한 경기 당 6.3개의 삼진을 잡아낼 만큼 삼진 아웃도 많이 이끌어낸다. 그러나 조심스러운 투구가 실점을 늘리게 하고 있다.

양 감독은 “톰슨이 조금은 공격적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선수에게도 이 부분을 주문 중이다.

롯데는 톰슨을 포함해 외국인 투수 2명이 승수 쌓는 속도가 부진하다. 두 명의 승수는 1승에 불과하다. 레일리는 3패만 떠안고 있다. 선발진에서 외국인 ‘원투펀치’가 제대로 가동되려면 톰슨이 다음 등판부터 ‘공격적인’ 피칭을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