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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튀 검증소 뉴스 리버풀이 많은 이의 예상대로 FC 포르투를 완파 

리버풀이 많은 이의 예상대로 FC 포르투를 완파하면서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유럽 최고의 스리톱을 앞세워 포르투갈의 강호를 완파한 리버풀은 이제 스페인의 ‘챔피언’ FC 바르셀로나를 상대한다.

리버풀은 18일 오전(한국시간) 포르투갈 포르투 에스타디오 두 드라강에서 열린 2018-20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포르투를 4-1로 완파했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헤수스 코로나의 엄청난 왼발 슈팅이 골대 위를 살짝 벗어나면서 실점 위기를 모면한 리버풀은 포르투의 거센 공세에 시달렸으나 전반 26분 사디오 마네가 VAR 판독 끝에 선제골을 넣으면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포르투는 전반에만 슈팅 15개, 유효 슈팅 6개를 날릴 정도로 리버풀을 압도했다. 그러나 결정력 부족에 고개를 떨궈야만 했다. 만회골 없이 전반을 마친 포르투는 살라와 호베르투 피르미누, 버질 반 다이크에게 연이어 골을 허용하면서 대패를 당했다. 후반 23분 에데르 밀리타오가 헤더로 한 골 만회했으나 승부를 뒤집기에는 턱없이 부족했다.

마치 베테랑이 패기 넘치는 신인을 자연스레 요리하듯이 노련한 운영으로 완벽한 승리를 거둔 리버풀은 2시즌 연속 4강에 진출하면서 최고의 난적 바르셀로나를 상대하게 됐다.

2014-2015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 이후 3시즌 연속 8강에 머물렀던 바르셀로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2경기 연속 승리를 따내면서 징크스를 탈출했다. 리오넬 메시도 2차전에서 챔피언스리그 8강 12경기 연속 무득점 징크스를 깨고 멀티 골 대활약을 펼치며 최고의 기량을 선보였다. 

한편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토트넘 홋스퍼에서 덜미를 잡혀 탈락하면서 이번 시즌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던 두 팀이 결승 문턱에서 맞붙게 됐다. 두 팀은 바이에른 뮌헨과 함께 전 유럽 구단 중 세 번째로 많은 챔피언스리그 5회 우승을 기록한 명문 중의 명문이다.

리버풀과 바르셀로나는 역대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4번 맞붙었으며 유럽 대항전으로 범위를 넓히면 총 8회 맞대결을 펼쳤다. 전체 상대 전적은 3승 3무 2패로 리버풀이 앞서며 챔피언스리그 기준으로는 바르셀로나가 오히려 2승 1무 1패로 앞선다.

그러나 토너먼트 무대에서는 리버풀이 모두 웃었다. 1975-1976시즌 UEFA컵(현 유로파리그) 4강에서 유럽 대항전 첫 맞대결을 펼쳤던 두 팀은 1차전에서 1-0 신승을 따낸 후 2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거둔 리버풀이 결승에 올랐다. 당시 리버풀은 결승에서 벨기에의 클럽 브뤼헤를 꺾고 우승까지 차지했다.

2000-2001시즌 UEFA컵 4강에서도 리버풀이 최종 승자가 됐다. 리버풀은 1차전 0-0 무승부 이후 안필드에서 열린 2차전에서 1-0 승리를 거두며 결승에 올랐고, 스페인의 데포르티보 알라베스와 연장 승부 끝에 우승을 차지하면서 구단 역사상 세 번째 UEFA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듬해에는 두 팀이 처음으로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만났다. 당시 리버풀과 함께 B조에 배치된 바르셀로나는 첫 맞대결에서 3-1 완승으로 설욕했으며 두 번째 경기에서는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후 리버풀은 최종 라운드에서 AS 로마를 2-0으로 격파하고 천신만고 끝에 16강에 오르면서 조별 예선 탈락은 모면했다.

가장 최근 맞대결인 2006-2007시즌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도 리버풀은 캄프 누에서 열린 1차전에서 크레이크 벨라미와 욘 아르네 리세의 득점으로 2-1 승리를 거뒀다. 그리고 2차전에서 0-1로 패했으나 원정 다득점 원칙으로 8강 진출에 성공하면서 또 다시 바르셀로나를 울렸다.